[뉴스앤이슈] "김포서 제주까지 항공기 안에서만 4시간"

이정미 2023. 12. 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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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전화연결 : 지은성 제주 여행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눈을 치우기도 전에 눈이 내리면서 제주공항은 마비 상태입니다. 제주를 오가는 여행객들도 며칠째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제주에 있는 여행객 전화로 연결해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지은성 선생님, 나와 계십니까?

[지은성]

안녕하세요. 지은성입니다.

[앵커]

지금 아직도 제주에 계신 거죠?

[지은성]

네.

[앵커]

여전히 눈 많이 옵니까?

[지은성]

여전 눈 많이 오고요. 한 50cm 쌓인 것 같아요.

[앵커]

비행기도 문제지만 차량들도 그렇고 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지은성]

네, 어제도 거의 이동을 못 했고요. 단거리 이동하는 데도 1시간 정도 걸려요.

[앵커]

50cm 정도면 지금 도로 상황이나 도로 상황이나 혹은 밖의 상황을 봤을 때 불편함이 많을 것 같은데 밖의 상황 어떻습니까?

[지은성]

밖에는 지금 얘기하다시피 거의 차들도 통행이 거의 없고요. 사람도 거의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거의 발목 이상으로 올라오는 높이인 거죠?

[지은성]

네, 발목 이상 높이고요. 지금 양말이 다 젖었어요.

[앵커]

항공기 지연이 많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지금 공항에도 사람 많을 것 같은데 공항 모습도 보셨습니까?

[지은성]

공항에는 사람들이 많기보다는 포기하고 빨리 숙소랑 렌트카 반납을 해야 되는데 문제는 택시도 잡히지가 않아서 사람들이 불만이 굉장히 많습니다.

[앵커]

혹시 가장 큰 불편함 같은 것들, 보시기에 혹은 들으시기에 불편함 같은 것들 있었습니까?

[지은성]

아무래도 제일 불편한 건 눈이 많이 와서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택시를 잡기 힘들어서 공항에서 아예 방송을 하고 있어요. 택시를 잡을 수가 없으니 대중교통 버스를 이용하라고 하는데 버스조차도 탑승하기가 녹록지 않아요.

[앵커]

제주공항 내릴 때는 괜찮았습니까?

[지은성]

내릴 때는 강한 바람이랑 눈발 때문에 이런 적이 처음인데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기체가 많이 흔들리고 사람들이 비행기 안에서 같이 소리를 질렀어요.

[앵커]

그 정도였습니까? 내렸을 때도 눈이 많이 쌓여 있었을 텐데 지금 제주 여러 차례 다녀가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적이 있습니까?

[지은성]

처음이에요. 처음이라서 굉장히 긴장되고요. 또 내려서도 눈 제설작업이 항공에 제대로 돼 있지 않아서 좀 비행기가 미끄러졌거든요.

[앵커]

지금 활주로 눈 치워도 계속 눈이 오기도 하고 바람도 많이 분다고 하는데 혹시 오시는 길은 좀 우려되는 부분 없습니까?

[지은성]

지금 계속 결항이 되고 있어서 예전에 여쭤봤더니 제주가 4일째 결항된 적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스케줄에 문제가 생길까 봐 좀 걱정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애초 오시려고 했던 계획은 언제쯤이셨나요?

[지은성]

내일 가려고 했는데 못 가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은 공항이랑 연결해 봤습니까? 아니면 공항에서 언제쯤 탑승이 가능할 것이다, 이런 얘기도 없습니까?

[지은성]

네, 예측은 못 하고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분들이 미리 이렇게 예약편을 바꾸거나 미리 예약을 해놔서 지금 일요일까지 풀로 다 부킹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거기서 새해를 날 수도 있는 겁니까?

[지은성]

네.

[앵커]

그런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계시는 거죠?

[지은성]

네, 그렇죠. 갇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개인 일정이 밀린 것일 수도 있지만 업무 보러 가신 분들은 업무도 봐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답답함이 있으실 것 같기도 하고요. 혹시 제주도 안에서 지금 결항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는 분들끼리 소통하고 있거나 아니면 결항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공항이나 정부 이쪽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게 있습니까?

[지은성]

죄송하지만 아무것도 없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냥 계속 공항에 전화를 하면서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군요?

[지은성]

그조차도 연결이 잘 되지 않아서 지금 어플을 사용해서 다시 연결해서 예약을 하려고 해도 불편함을 겪고 있고 공항은 아예 전화가 되지 않는 상태고요. 그냥 공항으로 다시 가서 기다렸다가 상담을 받아야 되는데 그조차도 어려운 상황이에요.

[앵커]

참 여행 가셨다가 불편함도 많으실 것 같기도 하고요. 오는 길도 당장은 확정된 상황은 아니겠지만 안전하게 잘 돌아오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연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은성]

네, 감사합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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