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폭설에도 제설작업 미비해 '교통 불편'…22일까지 2~17㎝

광주CBS 김한영 기자 2023. 12. 2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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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에 지난 20일부터 폭설이 내린 가운데 일부 간선도로나 이면도로의 제설 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민들이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

광주전남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지만 이면도로나 아파트 단지 내부 등에 대한 제설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오토바이나 차량을 이용해 일을 해야 하는 작업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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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차량 택배 작업자 등 불편 피해 잇따라
전남 곳곳 대설특보…일부 도로·해상 통제
광주전남 22일까지 2~17㎝ 눈 예보
광주전남지역에 지난 20일부터 많은 눈이 내렸다. 박요진 기자

광주전남지역에 지난 20일부터 폭설이 내린 가운데 일부 간선도로나 이면도로의 제설 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민들이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

2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남 무안, 영광, 흑산면을 제외한 신안 지역에 대설 경보가 해남, 목포, 진도, 신안 흑산도, 홍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지난 20일부터 내린 눈은 영광 염산 22.8㎝를 최고로 무안 해제 22.5㎝, 영암 시종 17.1㎝, 함평 15.9㎝, 광주 광산 12.6㎝를 기록이다.

눈 덮인 오토바이. 박요진 기자

광주전남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지만 이면도로나 아파트 단지 내부 등에 대한 제설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오토바이나 차량을 이용해 일을 해야 하는 작업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택배를 배송하는 작업자들은 수레 활용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평소와 같은 물건을 배달하더라도 두 배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음식을 주문받아 배달하는 식당에서는 배달원을 구할 수 없어 애초에 주문 수를 제한하거나 오토바이 대신 차량을 이용해 배달하면서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도 했다.

시민 A씨는 "눈 많이 와서 이제 제설이 안 되는 바람에 차들이 많이 밀렸다"면서 "특히 골목 주변은 제설 작업이 전혀 안 돼 불편한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빙판길로 변한 도로 위를 걸어가고 있다. 박요진 기자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출퇴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졌고 일부 바닷길과 일부 도로도 통제됐다.

기상 악화로 31항로 38척이 운항이 중지되고 구례 성삼제 14㎞ 구간과 화순 삭재 2.3㎞ 구간 등 모두 5곳의 도로가 통제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번 눈이 22일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한 가운데 광주에는 2~7㎝, 전남 서부에는 5~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1일 저녁에도 흐리고 눈이 내리는 곳이 있어 교통 안전에 특히 신경을 써야한다"면서 "이면도로,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여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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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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