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주의보 인천, 곳곳서 고드름 낙하 위험 신고

이현준 기자 2023. 12. 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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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굴다리 천장에 맺힌 대형 고드름./인천소방본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21일 인천 곳곳에서 고드름 낙하 위험 신고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쯤 남동구 간석동 동암사거리 굴다리 천장에 고드름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5m 길이의 절연봉을 이용해 1m 정도되는 고드름을 제거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2시쯤엔 남동구 고잔동의 한 지하차도 천장에 대형 고드름이 생겼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서구와 계양구 등 지역에서도 아파트나 오피스텔 보일러 연통에 고드름이 생겨 위험하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소방당국에 접수된 고드름 낙하 위험 신고만 6건이었다.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과 청천동에선 누수에 따른 수도관 동파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9도를 기록했다. 전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3도였다.

서해5도를 포함한 인천 전역엔 전날 오후 9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번 추위는 오는 23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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