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 구독자 중앙일보 '듣똑라' 5년 만에 서비스 종료

2019년 시작... 유튜브 43만, 팟빵 4만 명 등 총 70만 명 넘는 구독자
"콘텐츠 시장을 비롯한 내외부적인 상황과 정책의 변화로 멈춰"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2019년부터 '2030세대의 시사친구' 슬로건으로 팟캐스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스 콘텐츠를 선보인 프리미엄 지식 콘텐츠 듣똑라(듣다보면 똑똑해지는 라이프)가 서비스를 종료한다.

▲2019년 5월29일 서울 서교동

21일 듣똑라는 오는 31일 모든 서비스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운영 종료 후에도 유튜브채널과 팟빵, 애플 팟캐스트, 네이버 오디오클립 등에 올라온 콘텐츠는 볼 수 있다. 그러나 캐스트박스, FLO 등 일부 플랫폼에서는 콘텐츠를 볼 수 없다. 듣똑라 홈페이지도 내년 1월31일 폐쇄된다.

현재 듣똑라 유튜브채널 구독자는 43만 명이 넘는다. 오디오클립 구독자는 6만 명, 팟캐스트 구독자는 4만여 명이다. 여러 플랫폼에 있는 구독자를 합치면 총 70만 명 넘는 구독자를 확보한 상태다.

▲'팟빵' 플랫폼에서 듣똑라 채널 운영 종료 소식을 알리고 있다. ⓒ팟빵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듣똑라는 21일 구독자들에게 메일을 통해 “그동안 듣똑라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2019년 '2030세대의 시사친구'라는 슬로건으로 뉴미디어 실험을 시작했다. 팟캐스트와 유튜브채널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뉴스 스토리텔링을 선보였고, 프리미엄 지식 콘텐츠 RACE 시리즈를 런칭하기도 했다. 지난 5년간 늘 도전하고 혁신했다”고 운을 뗐다.

듣똑라는 이어 “하지만 콘텐츠 시장을 비롯한 내외부적인 상황과 정책의 변화로 듣똑라의 여정을 여기서 멈추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저희도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다. 지난 시간 듣똑라에 보내 주신 아낌없는 사랑과 지지는 잊지 않고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팀 듣똑라는 오는 28일 유튜브와 팟캐스트 채널에서 구독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다.

[관련 기사 : 중앙일보 언니들의 팟캐스트, 2030과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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