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철도공단 신임 이사장 공모에 국토부 출신 지원자 4인 면접 진출

정영희 기자 2023. 12. 21. 15: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철도공단의 신임 이사장 공모 면접 전형에 국토부 관료 출신 지원자 4명이 모두 합격해 최종 후보를 가릴 전망이다.

수년째 반복되는 열차 안전사고 방지대책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의 시설 유지보수·관제 업무 이관 등 철도 구조개혁이 당면 과제인 철도공단의 신임 이사장은 국토부 출신 인사의 최종 합격에 무게가 실린다.

국토부 출신 4명과 한국가스공사, KDI 한국개발연구원 출신 2명이 지원했다가 외부 인사 1명을 포함 최종 5인이 면접에 참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 관계 기관에 따르면 내년 2월로 다가온 현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의 임기를 앞두고 지난 20일 신임 이사장 인사를 위한 면접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공단이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인 만큼 국토부 관료 출신 지원자가 대다수를 이뤘다./사진=뉴시스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철도공단의 신임 이사장 공모 면접 전형에 국토부 관료 출신 지원자 4명이 모두 합격해 최종 후보를 가릴 전망이다. 외부 인사 1명도 면접 전형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년째 반복되는 열차 안전사고 방지대책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의 시설 유지보수·관제 업무 이관 등 철도 구조개혁이 당면 과제인 철도공단의 신임 이사장은 국토부 출신 인사의 최종 합격에 무게가 실린다.

21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전날 철도공단 신임 이사장 면접이 진행돼 지원자 6명 가운데 5명이 서류 전형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출신 4명과 한국가스공사, KDI 한국개발연구원 출신 2명이 지원했다가 외부 인사 1명을 포함 최종 5인이 면접에 참가했다.

국토부 출신 지원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역임한 구본환 전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과 김용석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전만경 전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 이성해 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이다.

이성해 전 대광위원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와 영국 리즈대 대학원 교통공학과를 졸업하고 27회 기술고시에 합격했다. 국토부 도로정책과장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새만금개방청차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현 정부의 초대 대광위원으로 활동했다.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충남 논산 출생으로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철도안전정책관과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국장,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 항공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제8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냈다. 국토부 재직 시절 철도산업의 법·제도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인천공항 사장 시절에 해임 불복 소송 등을 치렀다.
왼쪽부터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이성해 전 대광위원장, 김용석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전만경 전 공간정보산업진흥원장 /사진=머니S
전만경 전 원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와 인하대 교통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호주 울런공대에서 공부했다. 1986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부 도로운영과장, 지적재조사기획단 부단장,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정보정책관, 공간정보산업진흥원장, 한국철도시설공단(현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 등을 지냈다. 그는 두 번째로 공단 이사장 공모에 지원했다.

김용석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1966년생으로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행정학과 수료와 영국 크랜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은 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건설교통부 안전정책과 사무관과 국토해양부 대중교통과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등을 맡았다.

철도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실시해 최종 후보들을 국토부에 제출, 인사검증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국토부 장관이 제청해 최종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한영 현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2월15일까지다.

철도업계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인사 검증은 5배수를 추리는 것이 원칙이라 면접에 5명이 올랐다"며 "공모 결과에 대해선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차기 이사장은 철도·교통정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행정 능력이 동시에 검증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