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삼성 함께 만드는 AI반도체 소식에···매커스 주가 ‘쑥’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3. 12. 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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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삼성전자가 함께 개발중인 인공지능(AI) 반도체가 공개되면서,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판매·기술지원 업체 매커스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이는 네이버와 삼성이 공동 개발중인 AI반도체 시제품이 공개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과 네이버가 AI 반도체 솔루션 개발 검증을 위해 자일링스의 'FPGA'를 사용했는데, 매커스는 국내 상장사 중 유일하게 자일링스의 총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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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9일 열린 ‘2023 AI 반도체 미래기술 컨퍼런스’에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에게 네이버·삼성 AI 반도체(가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이버와 삼성전자가 함께 개발중인 인공지능(AI) 반도체가 공개되면서,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판매·기술지원 업체 매커스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매커스 주가는 관련 소식이 전해지기 전날부터 21일까지 누적 20% 이상 주가가 올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메모리 반도체인 FPGA반도체와 아날로그 반도체 등을 기술 영업을 통해 판매·기술지원 하는 업체인 매커스 주가는 지난 18일 전날대비 5.71% 오른 이후, 19일에 8.47%, 20일에 6.64% 오르면서 연일 강세다.

이는 네이버와 삼성이 공동 개발중인 AI반도체 시제품이 공개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과 네이버가 AI 반도체 솔루션 개발 검증을 위해 자일링스의 ‘FPGA’를 사용했는데, 매커스는 국내 상장사 중 유일하게 자일링스의 총판을 맡고 있다.

지난 19일 해당 AI 반도체는 개발자가 설계를 변경할 수 있는 FPGA 형태로 시제품이 공개됐다. 이 반도체는 AI 모델이 ‘학습’을 완료한 후 새로운 데이터를 통해 논리적 결과물을 내놓는 ‘추론’에 특화돼 있다.

네이버는 이 반도체가 엔비디아 등 경쟁 제품보다 8배 높은 전력효율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저전력·소형 D램인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LPDDR)을 탑재해 효율을 향상시켰다는 것이다. 통상 전력 효율이 높을수록 더 적은 전력으로 동일한 연산 성능을 낼 수 있고, 대규모 연산 작업도 큰 비용 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삼성 AI 반도체는 현재 설계 효율성을 검증하는 단계다. 내년 중 반도체 설계를 최종 확정하고 칩 양산에 착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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