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피해 3종 세트…계량기 동파, 눈길 사고, 항공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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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돼 계량기 동파 사고 등이 잇따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1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에서 수도계량기 동파 87건 등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이 이날 발표한 피해 현황을 보면 대설, 한파 등으로 인해 서울에서만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38건 발생했다.
다만 교통사고 피해자는 한파, 대설이 직접적인 사망원인이 아니라 중대본 공식 인명피해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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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돼 계량기 동파 사고 등이 잇따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1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에서 수도계량기 동파 87건 등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없다.
중대본이 이날 발표한 피해 현황을 보면 대설, 한파 등으로 인해 서울에서만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38건 발생했다. 경기도는 18건, 인천 3건, 강원도 13건 등 총 87건이 발생했다. 수도관 동파사고는 경기도에서만 3건 발생했다. 중대본은 “사고 이후 복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충남권·전라권 서부 ·제주 등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고속도로 눈길 사고도 잇따랐다. 무안광주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상자 20명(사망 2명, 경상 18명)이 발생했다. 다만 교통사고 피해자는 한파, 대설이 직접적인 사망원인이 아니라 중대본 공식 인명피해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중대본이 집계한 공식 인명피해는 없다. 한랭질환자는 19일에 5명이 추가로 발생해 이달 1일부터 누적된 한랭질환자는 81명이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일부 항공편이 결항하거나 도로도 통제됐다. 김포(3편), 제주(3편), 광주(2편), 여수(1편) 등 총 9편의 항공기가 결항했고 전남 5개도 등 지방도 13개 구간이 통제된 상태다. 인천과 목포를 오가는 뱃길 등 총 63개 항로 여객선 81척도 운항이 중지됐다. 무등산, 내장산, 변산반도 등 7개 공원 137개 탐방로도 폐쇄됐다.
중대본은 전날 오후 8시부로 2단계로 격상했다. 중대본은 “내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강추위는 23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주요 부처 등에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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