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 들어와 생필품 문제 없어요"…이틀째 여객선 끊긴 울릉도

폭설·강풍에 포항~울릉 여객선 운항 통제

21일 오전 경북 포항시 여객선터미널에 포항~울릉 정기여객선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동해상에 내려진 풍량예비특보로 이틀째 발이 묶여있다. 2023.12.2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울릉=뉴스1) 최창호 기자 = 대설·강풍특보가 내려진 경북 울릉도에 여객선 운항이 이틀째 끊겼으나 아직까지는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울릉~포항을 오가는 정기여객선이 기상악화와 선박 정기점검으로 이틀째 운항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여객선 운항 중단에 따른 섬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나 민원 신고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울릉 정기여객선사인 대저페리 측은 "내일부터 정상 운항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경북 울릉군에 많은 눈이 내려 주변 산이 흰눈에 덮혀있다.(울릉군홈페이지갈무리)2023.12.2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지난 11일부터 선박 안전점검에 들어갔던 울릉크루즈도 열흘간의 검사를 마치고 22일 저녁부터 정상 운항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 관계자는 "섬 일주도로가 정상 소통되고 있다. 전날 정기화물선이 들어와 생필품 등은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대설경보가 발효된 울릉도에서는 전날 10㎝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21~22일 이틀간 10~30㎝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고 기상당국은 예보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