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젬마 "롱펠로의 '크리스마스 종소리', 남북전쟁 중에도 희망의 메시지 전해" (철파엠)

이연실 2023. 12. 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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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스타 문학강사 김젬마가 '무식탈출-문학' 코너에서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의 시를 소개했다.

이날 김젬마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크리스마스는 어원을 살펴보면 '예수님 탄생을 위한 미사의 날' 정도의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를 위한 시 한 편을 감상하겠다"라고 말하고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의 '크리스마스 종소리'를 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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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스타 문학강사 김젬마가 '무식탈출-문학' 코너에서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의 시를 소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날 김젬마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크리스마스는 어원을 살펴보면 '예수님 탄생을 위한 미사의 날' 정도의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를 위한 시 한 편을 감상하겠다"라고 말하고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의 '크리스마스 종소리'를 낭송했다.

김젬마는 "이 시는 미국의 대중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롱펠로의 'Christmas Bells'라는 시인데 1863년 남북전쟁 중에 쓰였다고 한다. 정말 모든 게 절망적인 상황이었을 것이다. 시에서도 보이듯 사랑과 평화라는 단어가 껍데기같이, 실체 없는 울림같이 느껴졌을 것 같다"라고 설명하고 "그런데 이 배경에는 전쟁의 참혹함뿐만 아니라 롱펠로의 개인적인 슬픔까지도 담겨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DJ 김영철이 "어떤 사연이 있는 거냐?"라고 묻자 김젬마는 "롱펠로가 이 시를 쓸 당시 개인적인 비극을 겪고 있었는데 그의 아내는 화재사고로 사망하고 아들은 남북전쟁에서 중상을 입었다. 깊은 슬픔과 국가적인 혼란 속에서도 그는 다시금 울리는 크리스마스 종소리를 통해 평화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발견하고 이를 시에 담아낸 거다"라고 답했다.

김영철이 "종소리가 뎅하고 울리고 퍼지면 마음에 평화로움이 찾아오는 건 사실이다. 그런데 지금 한쪽에서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고 안 좋은 뉴스들이 이어지고 있지 않냐? 그래서 더 울림을 주는 시같다"라고 말하자 김젬마도 "맞다. 지금도 전쟁으로 고통 받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신데 그분들께 위로가 함께하는 연말이 되길 희망한다"라며 공감했다.

"'크리스마스 종소리'에서 롱펠로는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소리를 통해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라며 김젬마는 "이 종소리는 전쟁의 공포와 대비되며 신의 존재와 인류에 대한 그의 무한한 사랑을 상기시킨다. 시 끝부분에서 롱펠로는 악이 승리할 것 같아도 하느님은 강하다고 말하면서 비록 현재는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결국은 선이 악을 이길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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