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무시알라·케인 골’ 바이에른 뮌헨, 볼프스부르크 원정서 2-1 승…전반기 승점 38점으로 마무리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반에 나온 2득점을 끝까지 지키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도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듬직한 활약상을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자말 무시알라와 해리 케인이 득점을 올린 바이에른 뮌헨이 볼프스부르크를 잡았다.

승리한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38점(12승 2무 1패)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선두 레버쿠젠(승점 42점)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점 차로 2위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약 3주간 휴식기를 가진 뒤 후반기에 나선다.

홈 팀 볼프스부르크는 3-5-2 전형으로 나섰다. 쿤 카스테일스가 골문을 책임졌다. 세드리크 제지게르, 모리츠 옌츠, 세바스티안 보르나우가 3백을 구성했다. 요아킴 멜레, 막시밀리안 아르놀트, 아스터르 브랑크스, 마티아스 스반베리, 리들레 바쿠가 공수를 지원했다. 로브로 마예르, 요나스 빈이 투톱을 이뤘다.

원정 팀 바이에른 뮌헨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마누엘 노이어가 장갑을 착용했다.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후방을 지켰다. 하파엘 게레이루,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중원에서 합을 맞췄다. 리로이 자네,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가 2선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해리 케인을 보좌했다.

전반 4분 스반베리가 중원에서부터 치고 달려온 뒤 슈팅까지 만들며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 바이에른 뮌헨의 프리킥 상황에서 이어진 세컨드 볼을 케인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23분 자네의 프리킥 슈팅은 카스테일스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26분 중원에서 케인의 스루패스를 받은 뮐러의 슈팅이 육탄 방어에 막혔다. 이어 자네가 측면을 흔든 후 전달한 크로스가 게레이루에게 향했지만, 볼프스부르크 수비수들이 골문 앞에서 슈팅을 막았다. 전반 32분 자네의 슈팅을 카스테일스 골키퍼가 선방했고, 이후 데이비스가 좌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포착한 뮐러의 헤더 슈팅은 골대 모서리를 맞고 나왔다.

전반 33분 두드리던 바이에른 뮌헨이 먼저 득점을 올렸다. 우측면에서 뮐러가 올려준 크로스를 무시알라가 머리에 정확히 맞추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3분 박스 바깥 중앙 부근에서 공을 잡은 케인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슈팅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볼프스부르크는 아르놀트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후반 13분 호제리우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노이어 골키퍼가 막아냈고, 이후 티아구 토마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바이에른 뮌헨을 위협했다. 볼프스부르크의 공격이 거세지자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8분 뮐러를 빼고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투입했다.

후반 29분 케인이 문전 앞에서 균형을 잃은 상태로 시도한 슈팅은 카스테일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37분 자네의 프리킥은 다시 한번 카스테일스 골키퍼에게 향했다. 후반 40분 파블로비치가 과감히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추가 득점을 조준했다.

볼프스부르크의 공격이 잠잠해지자, 바이에른 뮌헨이 틈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데이비스, 자네를 활용해 상대 배후공간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두 팀의 점수 차는 변화가 없었다. 볼프스부르크 원정길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이 2023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면서 웃었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