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김보민 ‘골든벨’ 보고 반해 수소문, 다른 얼굴 나와 실망”(옥문아)

이하나 2023. 12. 21.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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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보민 부부가 첫 만남부터 결별 후 재결합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2월 2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김남일, 김보민 부부는 첫 만남 순간을 떠올렸다.

가장 싫어하는 남자가 트레이닝복 입은 남자였다는 김보민은 첫 만남 당시 김남일이 전화번호도 안 남기고 갑자기 사라져 황당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김보민은 방송 일 때문에 부득이하게 40분을 늦었지만, 김남일은 사귄 지 6개월 만에 이별 통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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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남일, 김보민 부부가 첫 만남부터 결별 후 재결합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2월 2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김남일, 김보민 부부는 첫 만남 순간을 떠올렸다.

데뷔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 시절을 떠올린 김보민은 이 방송이 남편과 이어줬다고 전했다. 김보민은 “이 모습 보고 남편이 ‘저 아나운서가 내 이상형이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남일은 “우연히 TV를 켰는데 ‘도전 골든벨’을 하더라. 그때 아나운서가 어떤 걸 영어로 유창하게 설명하더라. 그 모습이 너무 예뻐 보였다”라며 “수소문을 했다. 되게 적극적이었다. 지인 소개로 한강 카페에서 처음 만났다”라고 회상했다.

김보민은 “저는 처음에 그렇게 와닿지 않았다. 저는 그때 한창 일할 때여서 결혼이나 연애에 뜻이 없을 때다. 그게 저도 소개팅인 줄 모르고 나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남일은 “아내를 처음 보고 실망했다. 다른 얼굴이 나왔다”라고 털어놔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보민은 “밥 먹는 자리라고 알고 나와서 누가 나오는지도 몰랐다. 이상하게 빨간색을 칠하고 나갔다”라고 해명했다. 김남일은 “화장을 진하게 해서 ‘이 정도였나?’ 생각했다. 지금도 화장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가장 싫어하는 남자가 트레이닝복 입은 남자였다는 김보민은 첫 만남 당시 김남일이 전화번호도 안 남기고 갑자기 사라져 황당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김보민은 “하루 뒤에 전화가 왔다. 당시에는 전화가 오면 닉네임이 뜨는데 거기에 ‘칼 있으마’라고 뜨더라. 보는 순간 이 남자라고 직감했다. 그때 ‘이거 받으면 이 남자랑 사귀겠다’라고 생각했다. 받고 나서 미친 듯이 만났다”라고 설명했다.

연애 중 한 차례 이별도 겪었다. 먼저 이별 통보를 했다는 김남일은 “제가 시간 약속 안 지키는 걸 싫어한다. 시간 약속을 잘 못 지킨다. 그것 때문에 몇 번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김보민은 방송 일 때문에 부득이하게 40분을 늦었지만, 김남일은 사귄 지 6개월 만에 이별 통보를 했다.

이후 김남일은 한 달 만에 다시 연락을 했다. 김남일은 “(아내가)보고 싶더라”고 말했다. 김보민은 “눈이 되게 많이 왔다. ‘네 생각이 많이 난다’라고 연락이 왔다. ‘잘 지내?’ 라고 해서 ‘아파 죽을 거 같아. 오빠가 너무 보고 싶어’라고 했다. 이후에 다시 만났다”라고 회상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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