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강정애, 이회영 가문 필적 독립운동 대표명문가…독립운동 서훈자 직계 9명,인척까지 25명
신규식(대통령장) 포함 권준 장군, 김준엽 전 고대 총장 등
이회영선생 일가 직계만 19명 독립유공자 서훈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집안이 시조부·시외조부 등 직계에서만 독립운동가로 포상된 분이 9명이며, 인척까지 포함하면 약 25명에 이르는 국내 대표적인 독립운동 명문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강 장관 후보자 집안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는 임시정부 설계자 역할을 한 신규식(대통령장·시외종조부 민필호의 장인) 선생을 비롯, 의열단을 조직하고 임시정부 내무부 차관을 역임하고 6·25전쟁에 참전, 초대 50사단장을 지낸 창군 주역이기도 한 권준(독립장·시조부) 선생, 고려대 총장을 지낸 김준엽(애국장·시외종조부 민필호의 사위) 선생 등이 있다.

보훈부 관계자는 "독립운동 서훈자 숫자로 보면 국내 최대 독립운동 명문가인 이회영·안중근 선생 집안에 필적하는 대표적인 독립운동 명문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보훈부에서 강 후보자 인사청문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족 관계를 찾다보니 강 후보자는 대한민국의 독립과 호국에 힘쓴 보기드문 가문임이 가계도 작성을 통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이회영 선생 일가는 직계만 19명이 독립유공자로 서훈됐다.
강 후보자의 아버지 강갑신 선생은 6·25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강 후보자 시조부 및 시부모님 집안의 독립운동가로는 시조부 권준 선생에 이어 시아버지 권태휴(애국장) 선생은 중국에서 항일지하활동을 펼쳤으며, 임정 내무부 비서를 역임했다. 민영숙(애국장) 선생은 중국 충칭(重慶) 임시정부에서 활약했고, 최장학(애국장) 선생은 의열단 소속으로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시외조부님 집안의 독립운동가로는 시외증조모 이헌경(애족장) 선생은 1940년 충칭에서 한국혁명여성동맹 창립에 참여했고, 1943년 한국독립당 당원으로 활동했다. 시외조부 민제호(애국장) 선생은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했다. 시외백부 민영구(애국장) 선생은 임정 독립운동 요원으로 재무부 경리국장 등을 역임했고, 한국광복군 조직에서 활약했다. 시외백모 이국영(애족장) 선생은 1941년 한국여성동맹 대의원으로 활약했고, 유치원 교사로 독립운동가 자녀들의 독립정신을 고취하고, 임정에서 활동했다. 시외백부 민영관(애국장) 선생은 임정 산하에서 비밀임무 수행 및 적정수집 활동을 했다.
시외종조부 민필호 선생의 장인인 신규식(대통령장) 선생에 이어 시외종조부 민필호(독립장) 선생은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했다. 시외종조모 신창희(건국포장) 선생은 임시정부 활동을 지원하고, 한국독립당 당원으로 활동했다.
민필호·신창희 선생의 자녀인 민영수(애국장), 민영주(애국장), 사위 김준엽(애국장), 사위 이윤철(애족장) 등도 건국훈장을 받았다.
이와함께 민필호·신창희 선생의 사위 이윤철 선생의 부모인 이광(독립장), 김수현(애족장), 그 자녀인 이윤장(애국장)과 민영구 선생의 부인 이국영(애족장) 역시 독립운동가이다. 그밖에 신규식 선생의 조카 신형호(애족장), 신규식 선생의 동생 부부인 신건식(독립장), 오건해(애족장), 그 자녀인 신순호(애국장), 사위 박영준(독립장), 박영준의 아버지 박찬익(독립장) 선생도 독립운동가이다.
보훈부는 "권준 장군의 증손이자, 시아버지인 권태휴 선생의 장손인 권오현 선생은 미국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후 현재 미 육군 대령으로 복무하고 있다"며 "권준 장군, 권태휴 선생에 이어 3대째 군인의 길을 걷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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