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합의 극적 타결‥"R&D 6천억 증액"

이남호 2023. 12. 20. 19: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에 가까스로 합의했습니다.

정부가 대폭 삭감해 현장의 반발이 컸던 R&D, 연구개발 예산이 6천억 원 늘어났고, 민주당이 요구했던 지역화폐 예산도 3천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최종 예산 규모는 정부가 제시한 6백56조 9천억 원 선에 맞춰졌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법정 시한을 넘긴 지 18일 만에 여야가 내년 예산안에 합의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미 법정시한을 넘긴 데다가 민생과 나라 경제를 감안하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정부가 전년 대비 5조 원 넘게 삭감해 연구 현장 반발이 가장 컸던 R&D 예산은 6천억 원을 늘렸습니다.

세계 잼버리 대회 파행 이후 5천억 원 넘게 대폭 깎였던 새만금 관련 예산도 입주기업 활동과 민간투자 유치 사업 용도라는 단서를 달아 3천억 원가량 늘어났습니다.

이른바 '이재명표 예산'으로 불리며 민주당이 7천억 원 편성을 요구했던 지역화폐 예산에도 3천억 원이 배정돼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야당의 입장에서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당이 최선의 협상을 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부안 대비 4조 2천억 원이 늘었지만, 공적개발원조, ODA 예산을 1조 2천억 원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최종 예산안은 656조 9천억 원, 당초 정부안과 비슷한 규모로 맞춰졌습니다.

여야는 막판까지 권력기관 특수활동비 등 쟁점 예산에 대한 감액 규모를 두고 합의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년 연속 법정 시한을 넘긴 국회는 내일 오전 본회의에서 이같은 예산안을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영상편집:윤치영 / 영상취재:구본원, 이지호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윤치영 / 영상취재:구본원, 이지호

이남호 기자(nam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55108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