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에…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성과급 0%' 쇼크

이성락 2023. 12. 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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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반도체 사업부의 성과급 지급률을 대폭 하향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올해 하반기 사업부별 '목표 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공개했다.

반도체(DS) 사업부 하반기 성과급 지급률은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12.5%로 책정됐다.

생활가전과 네트워크 사업부 직원들의 성과급 지급률도 25%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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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TV 사업부문 성과급 75%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일부 사업부의 성과급이 0%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반도체 사업부의 성과급 지급률을 대폭 하향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올해 하반기 사업부별 '목표 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공개했다. TAI는 삼성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지급된다. 실적을 반영해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지급하며, 이번 지급일은 오는 22일이다.

반도체(DS) 사업부 하반기 성과급 지급률은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12.5%로 책정됐다. 특히 파운드리(위탁 생산)·시스템LSI 사업부의 지급률은 0%였다.

그간 DS 부문은 TAI 제도가 도입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번 최고치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급 쇼크'는 3분기 기준 누적 적자 12조69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메모리반도체, 파운드리, 시스템LSI 모두 25%를 받았다.

생활가전과 네트워크 사업부 직원들의 성과급 지급률도 25%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부문과 TV 사업을 맡는 영상디스플레이(VD) 부문의 TAI 지급률은 75%다. 지난해보다 지급률이 25%포인트 상승했다.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판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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