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으뜸시책 선정…1위는 '황방산 맨발등산로 조성'

조민주 기자 2023. 12. 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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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는 2023년 '구정 으뜸시책 5'를 선정해 20일 발표했다.

중구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15일 동안 지역 주민, 시·구의원, 출입 기자단, 공무원 등 1410명을 대상으로 서면 및 중구청 누리집을 통해 구정 으뜸시책 5 선정 투표를 진행했다.

'황방산 맨발등산로'는 중구 장현동 일원에 위치한 등산로로, 황방산 생태야영장~안시례방향 1㎞, 황방산 생태야영장~장현방향 1.5㎞ 총 2.5㎞ 구간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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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청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중구는 2023년 '구정 으뜸시책 5'를 선정해 20일 발표했다.

중구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15일 동안 지역 주민, 시·구의원, 출입 기자단, 공무원 등 1410명을 대상으로 서면 및 중구청 누리집을 통해 구정 으뜸시책 5 선정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올해 최고의 시책으로 '황방산 맨발등산로 조성'이 선정됐다.

'황방산 맨발등산로'는 중구 장현동 일원에 위치한 등산로로, 황방산 생태야영장~안시례방향 1㎞, 황방산 생태야영장~장현방향 1.5㎞ 총 2.5㎞ 구간으로 돼 있다.

중구는 방문객들이 편하게 맨발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황톳길을 정비하고 세족장과 신발장, 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했다.

이같은 노력에 '황방산 맨발등산로'는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 평일에는 2000여 명, 주말에는 3000여 명이 다녀가는 울산의 대표적인 맨발걷기 명소로 급부상했다.

2위는 '원전인근지역 주민에게 희망을!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추진'이 선정됐다.

중구는 원전인근지역 503만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고자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활동에 매진했다.

특히 5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한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100만 주민 서명운동'에서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134만여 명의 동의를 얻으며 원자력안전교부세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했다.

3위에는 '번영로센트리지(재개발) 준공 도심 활력 증진'이 올랐다.

지난 9월 울산 최초의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B-0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번영로 센트리지 아파트'가 준공됐다.

중구는 B-0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준공 대비 특별 전담 조직(TF) 및 구청·시공사·재개발조합 등이 함께하는 사업추진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등 공사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대규모 인구 유입의 마중물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4위에는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 선정 울산큰애기 청년야시장 운영'이 뽑혔다.

청년야시장은 특색 있는 먹거리와 다양한 볼거리를 바탕으로 인기를 끌며 개장일인 5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방문자 수 37만5000여 명, 매출액 5억여 원을 기록했다.

5위에는 '세대·콘텐츠·영역 확장 2023년 태화강마두희 축제'가 선정됐다.

중구는 올해 '울산마두희축제'의 이름을 '태화강마두희축제'로 바꾸고, 축제 공간을 성남동에서 태화강 일대까지 넓혀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축제를 진행했다.

그 결과 22만여 명이 축제에 다녀갔으며 약 73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했다고 중구는 설명했다.

이밖에 △2023 중앙동 커피페스티벌 △달빛을 품은 야경누리길 조성 △'도서관추진단' 신설 책 읽는 도시 종갓집 중구 조성 △중구청사 증축 및 희망공영주차장 주차타워 건립 단계적 추진방안 마련 △치매환자와 함께 만드는 청춘극장 등의 시책도 호응을 얻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올해의 성과를 발판 삼아 내년에도 신규 사업 및 특수시책 발굴에 힘쓰며 누구나 살고 싶은 종갓집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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