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티아이 컨소시엄, 2500억원 제2철도관제시스템 구축사업 수주

김건우 기자 2023. 12. 20. 1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철도신호제어시스템 전문기업 대아티아이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약 2500억원 규모의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 구축 사업은 총 연장 3690㎞, 527개역에 걸쳐 있는 전국의 모든 고속철도와 일반철도의 관제시스템을 통합 연계 구축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철도신호제어시스템 전문기업 대아티아이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약 2500억원 규모의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 구축 사업은 총 연장 3690㎞, 527개역에 걸쳐 있는 전국의 모든 고속철도와 일반철도의 관제시스템을 통합 연계 구축한다. 이번 사업에서 대아티아이는 전문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대아티아이는 2002년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교통관제센터를 구축한 경험이 있다.

올해 최대 공공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주목받았던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 구축 사업은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미래형 관제시스템이다. 철도신호 전문 기술과 4차산업 신기술이 융복합 된 스마트 통합 관제시스템으로 관제업무를 자동화하고, 열차운영을 최적화하여 철도 안정성 및 수송 효율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으로 대전역을 중심으로 이북은 철도교통관제센터가, 이남은 제2철도교통관제센터가 담당하는 완전 이중화 체제가 구축된다. 이는 비상시 1개의 관제센터가 전역을 관제할 수 있게 되면서 무결점, 무중단 관제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철도교통관제센터가 현재 용량 과포화 및 설비 노후화 상태로 기존선 개량과 신규 철도노선을 대응하기 위해서도 제2철도교통관제센터가 필수적이다.

기술적으로도 기존 철도교통관제시스템에 비해 크게 진일보한다. 제2철도교통관제시스템은 전국 모든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열차제어시스템을 수용할 수 있는 표준화 및 자동화된 관제시스템이다. 향후 도입될 KTCS-2와 KTCS-M까지 수용 가능하며, 관제분야에서 국제 안전 무결성 최고등급인 SIL2 기반으로 구축된다. 현재 관제사 개인역량에 의존하는 관제시스템에서, AI/빅데이터 기술 등 4차산업 기반의 미래형 첨단 철도교통관제시스템으로 거듭나게 된다.

대아티아이 관계자는 "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 당시 쌓은 노하우와 대아티아이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관제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국민들이 더욱더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하는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아티아이는 2009년 말레이시아 EMU 개량 사업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LRT 1단계 신호 사업, 이집트 신호현대화 사업, 마닐라 MRT7 신호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철도 신호시스템 1위 기업을 넘어 아시아 탑3를 목표로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