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18형 발사 지휘한 北 4성 장군 군복에 영어가 쓰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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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훈련을 지휘한 4성 장군이 영어 라벨의 군복을 입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만 영어라벨이 달려 있어도 북한이 군복을 외부에서 수입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군복을 자체 생산하면서도 영어 라벨을 붙인 것이 맞는다면 북한이 애초 수출을 염두에 두고 만든 군복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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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총국 동복, 수입 가능성은 낮아…수출 염두 자체 생산 추측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훈련을 지휘한 4성 장군이 영어 라벨의 군복을 입고 있어 눈길을 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8일 김정은 총비서와 딸 주애, 그리고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중앙지휘감시소에서 '화성-18형' 발사훈련을 참관한 사진을 19일 보도했다.
사진 속 김 부부장이 입고 있는 군복 하의 주머니를 자세히 보면 지퍼에 검은색 라벨이 붙어있는데 그 위에 영어로 글자가 적혀 있다. 정확하게 식별되지는 않지만 'BEST CLASS'로 추정된다.
이 군복은 올해 존재가 공식 확인된 미사일총국 장병들의 군복으로 보인다. 김 부부장뿐 아니라 다른 장병들도 같은 군복을 입은 모습이 이전 사진에서 확인된다.
북한은 그간 '자력갱생' 기조를 강조하며 경공업 등 모든 부문에서의 국산화를 다그쳐왔는데 정작 장병들이 입은 군복에 영어가 적혀 있다는 것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다만 영어라벨이 달려 있어도 북한이 군복을 외부에서 수입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군복 특성상 상당한 물량이 필요한데 북한에서 국방은 가장 많은 인적·물적 자원을 보유하고 자체 사업까지 하는 곳이어서 굳이 군복을 대량 수입할 필요성이 낮기 때문이다.
군복을 자체 생산하면서도 영어 라벨을 붙인 것이 맞는다면 북한이 애초 수출을 염두에 두고 만든 군복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경공업은 북한 수출의 주력 분야로, 포탄 같은 무기뿐 아니라 군복 등 군 보급품 수출도 꾀하는 것일 수 있다.
혹은 북한에서도 '영어'가 '있어 보이는 것'으로 여겨지는 분위기가 반영된 제품일 수도 있다. 북한에서도 '영어가 대세'라고 할 만큼 영어 공부가 장려되고 있고, 실제 북한 젊은층 사이에서는 자본주의 문화 유입으로 이를 동경하는 현상 번지고 있다고 한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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