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야간약국 연말 종료…야간 의료 공백 우려

김민경 2023. 12. 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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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공공야간약국 사업을 이달 말 중단하기로 하면서 서울지역의 야간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18일 각 자치구에 공공야간약국 운영 사업 종료를 안내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서울시는 설명자료를 내고 "서울 시내에서 밤 10시 이후까지 운영 중인 약국은 총 177개소"라며 "이 중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 중인 공공야간약국은 33개소"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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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공공야간약국 사업을 이달 말 중단하기로 하면서 서울지역의 야간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18일 각 자치구에 공공야간약국 운영 사업 종료를 안내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시는 "2024년 공공야간약국 운영 사업 예산 미확보로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며 올해 12월 31일부로 공공야간 운영 사업이 종료된다고 안내했습니다.

공공야간약국은 시민들이 평일, 주말, 공휴일 야간에도 안전하게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약국입니다.

시는 2020년 9월부터 공공야간약국을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운영 중인 서울지역 공공야간약국은 총 33곳입니다.

공공야간약국에 대한 시민의 호응에도 시는 내년도 예산이 감소함에 따라 공공야간약국 사업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서울시 예산은 올해보다 약 1조 4천억 원 줄어든 45조 7천 405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시는 약사법 개정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공공심야약국 본사업을 시행하는 2025년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재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지방자치단체에서 하던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확장되면 보통 지자체에서 하던 사업은 종료하는 게 일반적 수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서울시약사회 등 약사 단체는 예산 삭감을 규탄하며 시민의 건강권과 보건의료 접근성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서울시는 설명자료를 내고 "서울 시내에서 밤 10시 이후까지 운영 중인 약국은 총 177개소"라며 "이 중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 중인 공공야간약국은 33개소"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전상비의약품 중 어린이용 해열제, 종합감기약, 해열진통제, 소화제 등 13개 품목은 이미 24시간 연중무휴 운영 편의점 7천354곳에서 구매 가능해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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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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