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비만·당뇨·심전도···디지털 헬스케어,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을까?
20일 오후 10시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당뇨, 비만 그리고 심장 질환 치료 과정에 대해 알아본다.
전 세계 인구 67%인 53억 명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가 어울려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헬스케어가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30세 이상의 당뇨 치료자의 75.5%가 조절에 실패하는 당뇨에 적용되고,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환인 비만에도 디지털로 개개인의 맞춤형 치료를 가능케 한다. 디지털 헬스는 노인 쇠약과 관련한 근감소증 예방과 심장 이상 부정맥 등 다양한 심장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까지 확장되고 있다.
이에 맞춰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당뇨 비만 디지털 치료법‘ 편을 방송한다. 24시간 혈당 측정기는 환자 스스로 몰랐던 혈당을 올리는 음식이나 습관들을 파악하게 하고, 더 나아가 혈당이 올라가는 음식을 줄이고 운동 습관을 유도하기 때문에 스스로의 생활 습관에 코칭을 받을 수 있다. 그것에 맞추어서 당뇨 플랫폼의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보내주면 환자 스스로 찾아볼 수 있어서 환자에게 지속적으로 동기부여하고 생활 습관을 교정해 혈당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된다.
당뇨 조절이 힘든 3명의 환자를 7주간 디지털 당뇨 치료 시스템을 통해 치료해 보았다. 그 결과는 매우 긍정적! 혈당과 당화혈색소의 긍정적 변화를 가져 온 3명 환자의 치료 과정을 보여준다.
서울대학교 최형진 교수팀은 비만 환자의 체중 조절 실패 요인을 제거하는 인지행동 치료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디지털 비만 플랫폼’을 개발했다.
비만 환자들은 비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문제가 개개인마다 다르고 자기만의 문제가 있는데, 음식 중독, 간식, 외부적인 섭식 등 다양한 원인들이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 디지털 비만 플랫폼은 비만이 조절 안 됐던 숨어있는 원인을 알아낼 수 있게 해준다.
위 절제술을 받고도 비만 조절에 실패한 유정자 씨를 포함해 2명의 환자를 6주간 디지털 비만 치료 시스템을 통해 치료해 보았다. 치료 결과는 대성공! 디지털 플랫폼으로 원인을 알 수 없었던 비만을 극복한 2명 환자의 치료 과정을 낱낱이 공개한다.
일반 심전도는 보통 병원에서 10개의 전극을 부착하고 심장 박동 신호를 그래프로 기록하는데 전극 수만큼 여러 방향으로 측정하기에 정확도는 높지만, 검사 시간이 짧아 간헐적인 심장 이상 증상은 발견되지 않을 수 있다. 반면, 웨어러블 심전도는 작고 가벼운 무선 패치 형태로 부착하기에 검사 중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2주까지 지속이 가능하여 부정맥 검출률을 높이고 있다.
어지러움과 실신이 반복됐지만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었던 김백유 씨는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를 통하여 그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 치료해서 위험한 상황을 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실시간으로 웨어러블 심전도 데이터를 환자가 병원으로 전송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어 갑자기 발생하는 부정맥이나 심정지에 의료진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없어 안타까운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를 활용해서 스마트폰을 통해 의료진에게 환자의 심전도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병원 밖에서 패치를 찬 환자들의 심장에 이상 신호가 올 경우 의료진이 심정지나 위험한 심장 리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디지털 기술이 혁신됨으로써 의사와 환자가 한 공간에서 진료하는 전통적인 의료에서 벗어나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의료로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어 가고 있는 미국의 디지털 의료 시스템을 취재해 본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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