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증 '열에 여덟' 채용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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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가기술자격증의 80%가량이 채용에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2년 워크넷에 등재된 채용공고 중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채용 요건으로 하거나 우대하는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9일 발표했다.
2022년에는 채용공고 14만6305건이 구직자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채용 요건으로 하거나 채용 시 우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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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해 국가기술자격증의 80%가량이 채용에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2년 워크넷에 등재된 채용공고 중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채용 요건으로 하거나 우대하는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9일 발표했다.
2022년에는 채용공고 14만6305건이 구직자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채용 요건으로 하거나 채용 시 우대하고 있었다. 이는 최근 5년 내 가장 많은 숫자다. 2021년 대비 17.6%(2만1876건) 증가했다. 또한 국가기술자격 전체 544개 종목 (2022년 12월 기준) 중 436개(80.1%) 종목이 채용에 활용됐으며, 그 중 기능사 등급에서 140개가 활용됐다.
채용공고에서 채용(우대) 요건으로 설정한 자격 중 상위 20개 종목을 살펴보면, ‘지게차운전기능사’가 2만1553건(21.7%)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식조리기능사(1만3354건, 13.4%)’, ‘건축기사(9740건, 9.8%)’ 순으로 나타났다. 등급별로는 ▷품질관리기술사(기술사) ▷조리기능장(기능장) ▷건축기사(기사) ▷전기산업기사(산업기사) ▷지게차운전기능사(기능사) ▷컴퓨터활용능력2급(서비스)이 가장 많았다.
구인건수 100건 이상 공고 중 2021년 대비 활용 증가율이 높은 종목은 건설, 안전관리, 기계 분야였다. 특히 산업안전기사·산업기사, 건설안전기사·산업기사 등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사업장 내 안전관리자의 역할이 재조명되며 관련 채용이 활성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우영 이사장은 “이번 조사는 실제 채용 현장에서 국가기술자격이 얼마나 활용되는지 보여준다”라며, “앞으로도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자격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산업현장의 수요에 적합한 국가기술자격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내용의 세부 결과는 큐넷(www.q-net.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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