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호 재건축 공작아파트, ‘블랙 에디션’ 앞세운 대우건설 품으로

김영주 기자 2023. 12. 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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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7일 열린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여의도 1호 재건축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공작아파트에 '써밋 더 블랙 에디션'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여의도 공작아파트를 한강의 정상으로 탄생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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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주차 2.84대, 가구당 전용 엘레베이터 파격 제안
평당 공사비 1070만 원 예정
여의도 써밋 더 블랙 에디션 재건축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여의도 써밋 더 블랙 에디션 스카이 어메니티.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7일 열린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여의도 1호 재건축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공작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1만6857㎡ 부지에 지하 7층~지상 49층, 3개 동, 570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며, 총 공사금액은 5704억 원 규모다. 사업제안서 기준으로 평당 공사비는 107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공작아파트에 ‘써밋 더 블랙 에디션’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단지명은 최상위 등급을 의미하는 ‘블랙 레이블(Black Label)’과 한정판의 뜻을 지닌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을 조합한 명칭이다. 여의도 공작아파트를 한강의 정상으로 탄생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써밋 더 블랙 에디션’은 해외 거장들과 협업한다. 루브르 박물관, 엘리제궁, 루이비통 본사 등을 설계하며 프랑스 건축의 상징이 된 세계적 거장인 장 미쉘 빌모트가 외관설계를 맡았다. 장 미쉘 빌모트는 비상하는 공작을 형상화해 단지를 설계했다.

대우건설은 3개 동 모두에 스카이 어메니티(생활편의시설)를 마련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각 가구에서 엘리베이터 이동만으로 바로 접근 가능하도록 설계해 입주민들이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여의도운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 어메니티에는 스카이 라운지, 테라스 손님들을 위한 시그니처 게스트 하우스, 프라이빗 스파, 운동 시설 등이 들어선다.

단지의 조경은 부르즈칼리파, 디즈니랜드 등 하이엔드 조경을 기획해온 글로벌 디자인 조경 그룹 SWA와의 협력으로 럭셔리하게 설계했다. 상가컨설팅은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롯데백화점 본점, 광교갤러리아백화점 등 대한민국 대표 상업시설을 성공시킨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가 맡았다.

대우건설은 입주민들의 편리한 주차를 위해 여의도 최대 규모 세대당 주차 대수인 2.82대를 마련했다. 가구당 1대의 프라이빗 엘리베이터를 제공해 엘리베이터 홀을 세대 전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다다’, 독일 ‘캐머링’ 창호, 전실 원목마루 등 최고급 명품 마감재를 적용한다.

대우건설은 올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경쟁력 있는 사업지 선별수주에 나서고 있다. 올해 들어 대우건설은 4개 단지를 수주해 누적수주액 총 1조6858억 원을 달성했다. 23일 시공자가 선정되는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사업도 수주 추진 중이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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