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니켈·텅스텐’ 희소금속 인프라 구축…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희소금속센터’ 설립

2023. 12. 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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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니켈·텅스텐 등 희소금속의 공급망 구축 및 기술 개발·지원을 총괄할 국가희소금속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은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희소금속은 자원 확보 뿐 아니라 소재·부품·완제품에 이르는 관련 생태계 가치사슬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희소금속 정부 대책을 수행하는 거점으로서 자원의 안정적 수급과 핵심 기술 개발, 기업 지원을 통해 소부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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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국가적 희소금속 공급망 구축, 기술 개발 및 기업 지원 총괄 수행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이 국가희소금속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희토류·니켈·텅스텐 등 희소금속의 공급망 구축 및 기술 개발·지원을 총괄할 국가희소금속센터가 문을 열었다.

정부는 희소금속에 대한 산업적 수요가 급증하고, 국제적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1년 8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희소금속 산업발전 대책 2.0’을 발표한 바 있다.

‘희소금속 산업발전 대책 2.0’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정책의 핵심 축인 ‘소부장 공급망’ 완성을 목표로 수립·추진됐다.

희소금속의 확보-비축-순환에 걸친 3중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관련 기업 육성 및 법·제도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에 따라 희소금속 산업 지원을 위한 법제화가 추진되어 올해 6월에는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이하 소부장 및 공급망 특별법)’이 확대·개정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6월13일 공포, 14일부터 발효된 ‘소부장 및 공급망 특별법’에 의거해 희소금속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수립·실행을 총괄할 전담기관 설립도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2010년 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를 출범한 이후 관련 산업정책 수립, 기술 개발 및 지원에 주력해 온 경험과 성과를 인정받아 국가희소금속센터에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일 개소식을 필두로 희소금속 산업생태계 분석, 기술 개발·지원, 전문 인력 양성, 국제협력 사업을 중심으로 한 센터 업무도 본격화 된다.

희소금속 산업생태계 분석은 희토류, 니켈, 코발트 등 주요 희소금속에 대한 글로벌 가치 사슬 모니터링을 통해 국내 희소금속 산업 경쟁력과 공급망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을 목적으로 추진한다.

국가희소금속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공]

기술 개발 및 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친환경·자원순환·고부가 희소금속 기술을 개발하고, 희소금속 100대 핵심 기업을 발굴해 집중 육성하는 등 희소금속 산업 생태계 조성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와 함께 희소금속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성장주기별 맞춤형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기업의 혁신역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협력의 경우 유럽, 미국 등 희소금속 원천기술 보유국과는 실용화에 중점을 둔 공동 R&D 발굴사업을, 우즈벡, 인도네시아 등 자원 보유국과는 공급망 다각화 등 자원활용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투 트랙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은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희소금속은 자원 확보 뿐 아니라 소재·부품·완제품에 이르는 관련 생태계 가치사슬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희소금속 정부 대책을 수행하는 거점으로서 자원의 안정적 수급과 핵심 기술 개발, 기업 지원을 통해 소부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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