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 워케이션 참여자 99% "또 희망"…만족도 90%

정윤덕 2023. 12. 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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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충남에서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에 참여한 이들이 대부분 다시 참여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진행한 하반기 충남 워케이션 참여자 268명 중 152명에게 재참여 의사를 물은 결과 122명(80.3%)이 '매우 그렇다', 28명(18.4%)이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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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8개 시·군 이상으로 확대하고 프로그램도 강화
충남 워케이션 참여자들이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서핑 체험하는 모습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올해 충남에서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에 참여한 이들이 대부분 다시 참여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진행한 하반기 충남 워케이션 참여자 268명 중 152명에게 재참여 의사를 물은 결과 122명(80.3%)이 '매우 그렇다', 28명(18.4%)이 '그렇다'고 답했다.

상·하반기 전체 참여자 450명 가운데 2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138명(53.9%)이 '매우 만족', 92명(35.9%)이 '만족'이라고 했다.

도는 올해 휴가 비수기인 4∼6월과 9∼11월 모두 13차례에 걸쳐 보령·태안·부여·예산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서울경제진흥원 소속 88개 기업 269명을 비롯해 모두 127개 기업 직원과 프리랜서 등 450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이 기간 1인당 49만300원(총 2억2천100만원)을 지출해 지역 내 소비 효과를 냈으며, 숙박업소 등은 10% 이상 매출 증대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참여자 중 65%가 워케이션 지역을 방문한 경험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이 프로그램이 신규 관광객을 유치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참여자들은 워케이션 장소를 선택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숙소(22%), 자연환경(17%), 적당한 거리와 교통편의(17%) 순으로 응답했다.

보령 참여자는 짚트랙, 부여는 백제문화단지, 예산은 예당호 모노레일, 태안은 천리포수목원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와 재단은 내년부터 워케이션 장소를 8개 시·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천안의 경우 소노벨천안과 천안상록리조트, 공주는 한옥마을, 홍성은 친환경농촌인 문당마을 등을 숙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유 사무실을 늘리고 쿠킹클래스, 정원산책, 오리농업체험 등 새로운 체험활동 개발에도 나선다.

도 관계자는 "올해 충남 워케이션의 후속 연계관광 진행과 소비 효과의 추가 창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전 시·군이 일과 휴양을 연계해 더 자주, 더 오래 충남에 머무르는 체류형 지역관광 시대를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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