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건물 옥상으로 뛰어"… 인천 논현동 호텔 화재 '54명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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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인천의 한 호텔 주차 타워에서 큰불이 나 54명이 다쳤다.
다행히 호텔까지 불이 옮겨붙지 않아 대형참사는 피했지만 화재 당시 일부 투숙객들은 출입구를 찾지 못해 옆 건물 옥상으로 뛰어내리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분께 남동구 논현동 한 호텔(지하 3층·지상 18층 규모) 기계식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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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중상…경찰·소방당국, 화인 조사 중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늦은 밤 인천의 한 호텔 주차 타워에서 큰불이 나 54명이 다쳤다. 다행히 호텔까지 불이 옮겨붙지 않아 대형참사는 피했지만 화재 당시 일부 투숙객들은 출입구를 찾지 못해 옆 건물 옥상으로 뛰어내리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분께 남동구 논현동 한 호텔(지하 3층·지상 18층 규모) 기계식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호텔 투숙객 A(26)씨가 대피하는 과정에서 추락해 골절상을 입었고, 30대 중국국적 여성 B씨는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병원으로 이송된 인원 54명 중 13명은 경상자로 분류됐고, 나머지 39명은 단순 연기흡입 환자다.
화재 당시 호텔 객실 203실 가운데 131실에 투숙객이 있었으며, 몇몇 투숙객은 출입구를 찾지 못해 호텔 옥상에서 옆 건물 옥상으로 뛰어내리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신고 1시간 30분 만인 오후 10시 31분께 불을 모두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인 및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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