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공원 ‘낡은’ 이순신 동상 다시 제작해야

오용섭 시민기자 2023. 12. 1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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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오래된 이순신 장군 동상을 다시 제작하자.

충무공 이순신 장군에 대한 부산시민의 무관심이 아쉽다.

부산 중구가 용두산공원 입구에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담긴 바닥 타일을 설치했다 철거(국제신문 12월 5일 자 6면 등 보도)하는 일이 있었다.

이순신국제공항은 부산이 앞장서서 주장해야 할 일이고 이순신 장군 타일 작업할 예산으로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의 이순신장군 동상보다 더 웅장한 조형물을 만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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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작가 작품으로 논란의 대상…부산시 차원 예산 투입 등 절실

- 가덕신공항 명칭 이순신 명명을

낡고 오래된 이순신 장군 동상을 다시 제작하자.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에 있는 동상은 친일작가 작품으로 논란의 대상이기도 하다.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 이순신 장군 동상의 팔 등 일부가 부식되어 있어, 다시 제작하자는 여론이 있다. 국제신문DB


충무공 이순신 장군에 대한 부산시민의 무관심이 아쉽다. 부산시는 ‘부산대첩’을 기리고자 1592년 9월 1일을 양력으로 변환하여 10월 5일을 부산시민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역 내 신설도로를 ‘이순신대로’로 명명했다.

하지만 시민 대다수는 나라를 구한 영웅인 충무공을 알고 있지만, 부산과의 연관성은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반면 임진왜란 초기 순국한 동래부사 송상현과 부산진첨제절사 정발, 다대포첨사 윤홍신의 동상은 접근성이 좋은 자리에 있다.

부산항을 기점으로 쪼개어 보면 부산진, 동래 쪽이 패배의 현장이라면 다대포, 가덕도쪽 남해바다는 왜군을 바다에 수장시킨 승리의 현장이다.

부산 중구가 용두산공원 입구에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담긴 바닥 타일을 설치했다 철거(국제신문 12월 5일 자 6면 등 보도)하는 일이 있었다. 중구는 역사 의식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로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인 관광객들이 이 장군의 타일을 밟고 지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구의 역사 인식을 비판하는 항의가 전국에서 쇄도했다. 중구뿐만 아니라 부산시 차원에서 관광 명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남도의회가 9월 21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부산 강서구 가덕신공항을 ‘이순신 국제공항’으로 명명하자(국제신문 8월 23일 자 8명 등 보도)고 제안한 박춘덕(국민의힘·창원15) 의원의 대정부 건의문을 원안 가결했다.

건의안에는 동남권 지역발전을 이끌 신공항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단순히 지역명을 딴 공항이 아니라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통하는 공항 명칭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건의안은 한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인 ‘이순신’으로 공항 이름을 명명하면 세계가 우리나라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며 경남·부산·전남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남해안 협력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순신국제공항은 부산이 앞장서서 주장해야 할 일이고 이순신 장군 타일 작업할 예산으로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의 이순신장군 동상보다 더 웅장한 조형물을 만들었으면 한다.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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