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이 CCTV·파출소 있는 '안전 귀가길' 알려준다

박우영 기자 2023. 12. 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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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민의 안전 귀가를 돕는 '안심이' 애플리케이션에 신규 서비스 3종을 추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안심이 앱은 긴급신고, 귀가모니터링, 안심귀가택시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보안등, CCTV, 지구대 등 안심시설이 설치됐고 보행자가 많은 가장 안전한 길을 알려주는 '안심경로' 서비스도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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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전 귀가 돕는 '안심이' 앱에 서비스 3종 추가
실시간 위치 확인·현관문 앞 스토킹 실시간 감시 서비스
안심이 앱.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 귀가를 돕는 '안심이' 애플리케이션에 신규 서비스 3종을 추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안심이 앱은 긴급신고, 귀가모니터링, 안심귀가택시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긴급신고는 신고위치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관제요원과 경찰이 파악 후 순찰차로 출동하는 서비스다.

귀가모니터링은 시민이 집에 도착할 때까지 전담 관제요원이 CCTV 영상관제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안심귀가택시는 택시 승·하차시 택시번호, 승차시간, 위치 등을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문자전송하고 관제요원이 귀가길 경로 등을 모니터링한다.

이상동기(무차별) 범죄가 잇따르면서 올해 안심이 앱 내려받기 건수는 약 27만건으로 지난해보다 3배 증가했다.

20일부터 사전에 등록한 보호자(지인)가 실시간으로 나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안심친구' 기능이 추가된다.

최대 3명까지 친구를 등록할 수 있으며 앱을 켜기만 해도 이용자의 위치가 등록된 보호자(지인)에게 전송된다. 위치공유를 원치 않는 경우 공유 해제를 하면 된다.

스마트보안등, CCTV, 지구대 등 안심시설이 설치됐고 보행자가 많은 가장 안전한 길을 알려주는 '안심경로' 서비스도 도입된다.

전국 최초로 스토킹피해자 집 문 앞의 스마트초인종(도어벨) 영상을 CCTV관제센터가 실시간 확인하고 위급 상황에 즉시 대응하는 '안심가드' 기능도 추가된다.

스마트초인종(도어벨)은 집 현관 앞에 부착해놓으면 자신의 휴대폰으로 문 앞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장비다.

이번 안심가드 기능을 활용하면 스마트초인종이 집 앞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스토킹 피해자에게 알리도록 할 수 있다. 스토킹 피해자는 영상을 확인하고 가해자가 있는 경우 간편 신고할 수 있다. 신고하기를 누르면 가해자 이미지 등 필요한 정보를 포함한 자동 신고가 이뤄진다.

스토킹은 가해자가 피해자 주거지에 접근한 것만으로도 처벌이 가능하다.

음성인식 비상벨을 활용한 실시간 감시도 가능해진다. 집 앞에 스토킹 가해자가 오거나 가해자가 집안에 들어 온 경우 "사람 살려" 소리를 지르거나 긴급버튼을 누르면 자치구 CCTV관제센터가 연결되고 경찰출동까지 자동으로 이뤄진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상동기(무차별) 범죄와 스토킹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평온해야 할 일상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며 "이런 분들이 안심이앱 하나만큼은 꼭 내려받아 안심 서비스를 잘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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