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은, ‘무한걸스’ 하차 이유 “드라마 NO, 혼전임신 탓”
배우 오승은이 ‘무한걸스’ 하차 이유를 밝혔다.
14일 유튜브 채널 ‘ㄴ신봉선ㄱ’에선 ‘꽈배기집 사장이 된 오승은ㅣ한 끼 때우고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신봉선은 ‘무한걸스’ 멤버였던 오승은과 이야기를 나눴다. 신봉선은 “언니를 만나니까 20대로 돌아간 것 같다. 솔직히 언니랑 보는 게 몇 년 만이냐”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오승은은 “무한걸스 끝나고 한 번 정도 봤다”고 말했다.
오승은은 “그때 식당에서 봤다. 식당에서 만취가 돼서 기어 다니고 그랬었잖아”라고 폭로했고 신봉선은 “얼마 전 보람이를 만났는데 내가 술만 먹으면 길바닥에서 덤블링을 했다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신봉선이 “언니랑 잘 못 만나도 언제나 친척 언니 같이 포근한 뭔가가 있었다. 참 복받게도 어려웠던 신인시절에 좋은 사람들과 지냈구나, 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든다”고 하자 오승은은 “유독 ‘무한걸스’가 그랬다. 너무 좋았다”며 공감했다.
이어 오승은은 ‘무한걸스’에서 중도하차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오승은이 “내가 ‘무한걸스’에서 어떻게 보면 제대로 매듭을 못 짓고 나갔지 않나”고 하자 신봉선은 “언니 임신 해서 나간 거 아니냐. 그때 딸이랑 같이 방송을 했지?”라고 말했다. 이에 오승은은 “피치 못한 사정으로 마무리를 제대로 못 했는데 그럼에도 너무 잘 보내준 것에 감사하다. (송)은이 언니는 사회까지 봐주셨다”고 말했다.
오승은은 “지금도 좋았던 기억들이 나를 지탱해주고 있는 것 같다. 그들 덕분에 어두운 시간을 잘 버텨냈다”며 송은이에게 “2회 (결혼식) 때도 잘 부탁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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