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이슈] '무빙''카지노'…뜨거웠던 디즈니+, 새해에도 흥행길 '활짝'

조은애 기자 2023. 12. 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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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즈니+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올해 '카지노', '무빙', '비질란테' 등의 흥행을 이끈 디즈니+가 새해에도 달린다. '위시', '킬러들의 쇼핑몰', '애콜라이트', '화인가 스캔들' 등 기대작들이 줄줄이 시청자들과 만날 전망이다.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누디트 서울숲에서 디즈니+ 오픈 하우스가 개최됐다. 이날 디즈니+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낸 올 한 해를 돌아보고 작품들의 성과를 짚었다.

지난 1년 동안 디즈니+는 16개가 넘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 '카지노', '무빙', '비질란테' 등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만달로리안 시즌 3', '로키 시즌 2'와 같은 인기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엘리멘탈' 등 극장에서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은 작품들까지 연이어 선보였다.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먼저 '무빙'은 전 세계 디즈니+와 미국 훌루(Hulu)에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으며, 최종화 에피소드는 글로벌에서 공개 첫 주 대비 3배 이상의 시청 시간을 달성했다. 동시에 올 한해 글로벌 디즈니+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로컬 오리지널 작품으로 등극했다.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월트디즈니 컴퍼니 밥 아이거 최고 경영자는 "'무빙'은 회계연도 4분기 약 7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기여한 주요 타이틀 중 하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최악의 악'은 속도감 있는 전개와 등장인물 간의 미묘한 관계성을 표현한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호평 받았으며, IMDb에서 올해 글로벌 OTT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높은 8.6점의 평점을 기록했다. '비질란테'는 지난달 한국뿐 아니라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폴,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 주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다 시청 시리즈에 올랐다. 

'무빙''카지노', 주요 시상식서 잇단 낭보

올해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들은 국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았다. '무빙'은 올해 대종상 영화제 2관왕,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6관왕,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 노미네이트까지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서 가장 주목받은 작품이었다. '카지노'는 대종상 영화제 2관왕,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서울드라마어워즈 2관왕 등을 달성하며 올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아우르는 작품으로 등극했다.

'로키2''시크릿 인베이젼'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 뜨거운 인기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 부문에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세계관을 담은 '로키 시즌 2'와 '시크릿 인베이젼', '나는 그루트다 시즌 2' 등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스타워즈'의 스핀오프 시리즈인 '아소카'의 첫 에피소드 '파트 1 : 스승과 제자'는 공개 첫 주 약 14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디즈니 산하의 세계적인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뛰어난 영화 작품을 가장 빠르게 스트리밍 서비스로 접할 수 있는 점도 디즈니+가 가진 매력 중 하나다. 특히 한국에서 72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디즈니·픽사 흥행작 1위로 등극한 '엘리멘탈'은 디즈니+에서 공개된 지 5일 만에 2640만 조회수를 달성했다. 

그 외에 유수 할리우드 제작사에서 제작되는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시즌 3', '카다시안 패밀리', '더 베어 시즌 2' 등 작품성과 화제성을 갖춘 일반 엔터테인먼트 작품들도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다.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연말부터 새해까지, 라인업 '풍성'

올 연말에는 따뜻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작품들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나 홀로 집에', '겨울왕국' 시리즈,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등 연말 시즌마다 찾게 되는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만약에…?'라는 상상으로 MCU 히어로들의 운명을 완전히 뒤바꾼 마블 스튜디오 최초 애니메이션 '왓 이프…?'의 두 번째 시즌은 새로운 세계, 히어로 캐릭터들과 함께 12월22일 돌아오며, 이후 30일까지 매일 1편씩 공개된다. 

지난달 공개 이후 올해 연말 최고의 가족 코미디 영화로 주목 받고 있는 디즈니+ 오리지널 영화 '퀴즈 레이디'도 배우 산드라 오, 아콰피나의 독보적인 자매 케미와 유쾌한 스토리, 따뜻한 메시지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정우성이 11년 만에 선택한 멜로 '사랑한다고 말해줘', 이번달 6일 새롭게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2' 등 연말에 어울리는 잔잔한 감성의 로맨스물도 시청자들을 기다린다.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이날 디즈니+ 관계자는 "2021년 출시 이후 2년째인 올해,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 올 한 해 공개된 오리지널 콘텐츠만 16개가 넘고, 2년 합산하면 25개가 넘는다. '카지노', '무빙', '최악의 악' 등이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고, 특이한 점이라면 시즌2가 많이 공개됐다. '카지노2', '형사록2' 등 전작의 인기를 반영한 작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K-팝 관련 콘텐츠도 빼놓을 수 없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음악 콘텐츠, 콘서트 필름,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형태의 음악 시리즈들을 소개하면서 기존의 다른 작품들과 함께 다채로운 라인업을 구성해 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빙'은 한국 콘텐츠의 새로운 모멘텀을 줄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올해 전 세계 디즈니+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로컬 콘텐츠였다고 한다. 굉장한 성과다. 이밖에도 '로키 시즌2', '만달로리안 시즌2', '엘리멘탈', '인어공주' 등이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1월3일 개봉하는 '위시'를 비롯해 배우 이동욱 주연의 '킬러들의 쇼핑몰', 마블 최초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왓 이프...?' 시즌2, 김하늘, 정지훈 주연의 '화인가 스캔들', 방탄소년단 다큐멘터리 'BTS 모뉴먼트 비욘드 스타', 이정재가 합류한 '스타워즈'의 스핀오프 '애콜라이트',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에코' 등이 공개될 예정"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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