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의 성공적인 치료 과정, 단계적인 정밀 검사 필수

강석봉 기자 2023. 12. 15. 14: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드만비뇨의학과 서울역점 류제만 원장



전립선 건강이 악화돼 일상생활 속 고통을 받는 남성 사례가 많다. 요도와 연결돼 있는 구조 특성 상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전립선염을 언급할 수 있다.

전립선염은 전립선에 염증이 나타나 이상 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면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소변을 본 이후 개운함을 느끼지 못하는 잔뇨감 등의 배뇨장애를 겪는다. 이외에 통증, 성 기능 장애 등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러한 전립선염은 요도염의 다음 단계 격이라고 볼 수 있다. 요도에 세균이 침투해 요도염을 일으킨 후 이어 전립선으로 건너가 추가 염증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균성 전립선염은 요도염의 다음 단계로 악명이 높다.

요도염과 전립선염의 원인균은 매우 다양한데 임질균, 클라미디아, 유리아플라즈마,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 마이코플라즈마 호미니스, 트리코모나스 등이 있다. 하지만 세균성과 반대되는 개념인 비세균성 전립선염도 존재한다. 원인균을 찾지 못했거나 발병 기전을 제대로 밝히기 어려운 전립선염을 비세균성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전립선염을 치료하기 위해 사전 정밀 검사가 필수적이다. 전립선염 발병이 의심되면 일차적으로 소변에서 혈액, 염증 등이 발견되는지 여부를 검사한다. 소변을 3개의 컵으로 분할 채취하여 상태를 보는데 이 과정에서 질환의 부위가 어디인지 대략 알 수 있다. 만약 제1배뇨가 혼탁하고 제2~3배뇨가 투명하면 요도에 염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1~2배뇨는 투명한데 제3배뇨가 혼탁하면 전립선에 질환이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세 배뇨 모두 혼탁하면 방광이나 상부 요도에 질환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소변검사를 진행할 때 전립선 마사지 후 전립선액, 제3배뇨를 채취한다. 이때 채취한 전립선액으로 염증 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 만약 이 경우에도 염증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추가로 정액까지 검사해 염증 유무를 정확하게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립선염이 발견되면 Multi-PCR 유전자 검사를 통해 원인균의 유무와 종류를 파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어 전립선 초음파 검사, 요속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한다.

전립선 초음파 검사는 전립선 크기, 모양은 물론 기타 질환 유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검사 방법이다. 이를 통해 전립선염 뿐 아니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전립선염은 배뇨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요속검사를 통해 배뇨 기능을 살펴야 한다. 배뇨 시 최고 또는 평균 요속, 배뇨량, 잔뇨량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치료 계획을 세우거나 치료 결과를 확인할 때 유용하다.

골드만비뇨의학과 서울역점 류제만 원장은 “전립선염 원인균 진단을 위해 문진 및 설문 작성, 20여 개의 개인 맞춤형 검사, 요류역학검사, 요도 내시경 검사 등을 시행한다.”며 “이어 Multi-PCR 검사를 시행해 근본적인 원인균을 검출한 다음 약물치료 자기장 치료, 전립선 주사요법 시행한다.”고 전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