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독일·네덜란드서 '테러 모의 혐의' 하마스 연루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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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와 네덜란드, 독일에서 유대인을 겨냥한 테러를 모의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체포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당국은 14일(현지시간) 용의자 3명을, 네덜란드는 4명을 체포해 테러 공격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특히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체포된 용의자들은 유럽에서 유대인 기관에 대한 테러 공격을 수행하기 위해 이미 무기고를 채우는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독일 당국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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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덴마크와 네덜란드, 독일에서 유대인을 겨냥한 테러를 모의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체포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당국은 14일(현지시간) 용의자 3명을, 네덜란드는 4명을 체포해 테러 공격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독일 경찰 역시 유대인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하마스 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특히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체포된 용의자들은 유럽에서 유대인 기관에 대한 테러 공격을 수행하기 위해 이미 무기고를 채우는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독일 당국은 봤다.
용의자 신원 정보 또는 구체적 혐의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덴마크 보안정보국(PET)의 작전 책임자인 플레밍 드레저는 "이들 용의자가 조직적 테러를 계획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해외에 있는 다른 용의자들도 관련 음모에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측은 이들 용의자가 하마스와 연계된 일당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내고 "덴마크 보안군은 유럽 땅에서 무고한 민간인을 죽이려는 (하마스의) 공격을 저지했다"면서 "하마스 테러조직은 살상 작전을 유럽으로 확대하기 위해 치밀하게 노력해 왔다. 이로 인해 이들 국가의 안보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 10월7일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충돌로 유럽에서는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데, 최근 들어 덴마크와 스웨덴에서는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불태우는 사회적 시위가 벌어지며 이슬람 국가들의 분노의 표적이되고 있다.
AFP통신은 올해 7월 21일부터 10월24일까지 덴마크에서만 483건의 방화 시위가 발생함에 따라 의회는 경전과 같은 종교적 문서를 훼손하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는 법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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