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환종주] 드라마틱한 풍경 넘치는 '영화 같은 산'

조경훈 2023. 12. 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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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내고개~천황산~재약산~배내골~영축산~신불산~간월산~배내고개, 30km 1박2일
영축산 정상에 서자 광활한 능선이 펼쳐졌다. 외계 행성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작년 11월, 나는 아이슬란드를 여행했다. 차를 타고 해안 순환도로인 링로드Ring Road를 따라 섬을 한 바퀴 돌았다. 보름 동안 곳곳을 쏘다녔다. 영화 '인터스텔라' 촬영지였던 스카프타펠Skaftafell 빙하를 보러 가기도 했다.

영화 속 빙하는 접근하기 꽤 까다로웠다. 장갑차 같은 오프로드차를 타고 30분 이상 들어가 1km의 얼어붙은 돌길을 걸어서, 전문가용 아이젠을 신고, 높은 언덕을 올라야 했다. 끝이 아니었다. 촬영지는 더 안쪽에 있었다. 접근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그럼에도 놀란 감독은 'CG 없이 촬영한다'는 자신의 신념을 밀어붙여 대작으로 평가되는 영화를 완성했다. 그날 나는 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고생도 마다 않는 놀란 감독의 촬영 방식에 큰 흥미가 생겼다.

'한국에도 그럴 만한 촬영지가 있을까?'

여행을 마치고 줄곧 이 생각만 했다. 영화 속 로케이션을 찾아가는 건 새로운 취미가 됐다. 영화 '마더'의 오프닝 장면을 찍은 신두리해안사구 억새밭, '헤어질 결심' 엔딩 장면을 찍은 부남해수욕장도 갔었다. 반 년 정도 이런 곳만 찾아다녔다. 그러자 자연스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영화 촬영지로 한국 산은 어떨까?'

이전에도 촬영 로케이션으로 쓰였던 산은 여럿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 '미스터 선샤인' 같은 작품에 등장한 황매산은 이미 유명한 곳이었다. 이런 곳은 대개 접근이 편하다. 스카프타펠빙하처럼 배낭 메고 힘들게 걸을 필요가 없다. 자동차로 올라, 포장도로를 따라 장비를 옮기면 끝이다. 한마디로 가성비가 좋다.

능동산에서 천황산까지 임도를 따라 걸었다. 아삭아삭 낙엽 밟는 소리가 가득했다

나는 스카프타펠 같은 촬영지를 찾고 싶었다. '힘들게 올라야 더 값진 것 아닌가? 가성비는 안 좋아도 풍경 하나는 끝내주는 그런 곳을 찾고 싶다'고도 생각했다. 그렇다고 무작정 대청봉을 오를 순 없었다. 어느 정도 타협이 필요했다. 지금까지 가본 산을 되짚어봤다. 영남알프스가 스멀스멀 떠올랐다. 차량이나 케이블카를 타고 일정 부분 오르고, 어느 정도 등산을 해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영남알프스. 이곳은 내 기준에 적합한 촬영지였다.

나는 곧바로 한국외대 산악부 소담희 양과 박지민 군에게 연락했다.

"영남 알프스로 영화 촬영지 찾으러 갑시다. 일명 로케이션 헌팅!"

두 사람은 별 고민 없이 "당장 가자"고 답했다. 로케이션 헌팅이라는 수상한 제안을 귀담아 듣지 않은 것이 분명했지만, 나는 모른 척했다. 우리는 자정쯤 서울 사당역에서 만나 비 내리는 도로를 뚫고 울주군 배내고개로 향했다.

천황산 정상 근처에 가자 선물 같은 억새밭이 펼쳐졌다.

7부능선의 대평지

"형 이번 산행 콘셉트가 뭐라고 했지?"

짐을 챙기던 지민군이 물었다.

"음… 영화 로케이션 디렉터가 돼서 촬영지를 찾아보는 거야. 장르 제한은 없어. 원하는 영화를 맘대로 상상해봐."

나는 대답했다. 그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처음 듣는 얘기란 표정이었다. 예상했던 바였다. 일단 배낭을 멨다. 바람이 세게 불었다. 우리는 달아나듯 능동산(983m)을 올랐다. 낙엽 덮인 등산로, 긴 나무계단, 완만한 능선을 지나자 정상석이 보였다. 주변은 나무 때문에 조망이 없었다. 가야 할 길이 멀었다.

사자평에는 산책로가 많다. 오래도록 둘러볼 수 있다.

임도를 따라 걸었다. 길에는 낙엽이 가득했다. 갈림길에서 나 혼자 능동 2봉을 올랐다. 담 너머로 훔쳐보듯 조망이 조금 트였다. 앞쪽은 나뭇가지가 가렸다. 애피타이저를 맛 본 기분이었다. 다시 일행과 합류했다. 전망이 좋아 보이는 밀양 얼음골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건물 옆에 서자 태풍 같은 바람이 불었다. 곧바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1층의 탑승구를 보고 3층 전망대로 올라갔다. 폭죽 터지듯 조망이 터졌다. 북유럽 피오르드를 닮은 멋진 풍경이었다. 담희 양이 내게 "어떤 장면이 생각 나냐"고 물었다. 나는 "고갯길을 올라가는 빨간 자동차를 망원 카메라로 당겨 찍고 싶다"고 답했다.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영감을 얻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온 사람들과 섞여 천황산(1,189m)을 올랐다. 진달래 터널은 이내 억새밭으로 변했다. 사람들에게서 일제히 함성이 터져 나왔다. 지민군은 "긴 터널을 달리다 밖으로 나오는 장면이 생각난다"고 했다. 영화 '타락천사'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천황산에서 재약산(1,119m)까지는 멀지 않았다. 짧은 암릉 구간이 약간 까다로울 뿐이었다. 쉬운 길은 빠르게 치고 나갔다. 멋진 풍경을 볼 때는 각자 생각나는 OST를 서로에게 들려줬다. 그중에는 내가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음악도 있었다. 리듬에 맞춰 걸으니 은근 힘이 났다.

전망데크가 나왔다. 사자평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소쿠리 모양의 지형에 감쪽같이 숨겨져 있는 7부능선의 대평지. 이곳에는 125만 평의 억새밭과 축구장 81개 넓이의 고산 습지 산들늪이 있었다. 딱 봐도 굉장히 커보였다. 약간 휘어진 긴 직사각형 모양이었다. 꼭 활주로 같았다. 나는 억새밭으로 고장 난 비행기가 불시착하는 장면을 떠올렸다. 소담희 양이 말했다.

영축산 지나 신불산으로 가는 길. 양옆으로 억새가 가득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사자평에는 화전민이 살았대요. 고사리분교라는 학교도 있었고요. 그보다 더 옛날에는 도자기 굽던 도예공들과 소를 방목하며 키우는 사람들도 있었다는데… 저는 그 모습을 재현하는 영상을 찍어보고 싶어요."

우리는 사자평 아래로 내려갔다. 위에서 봤을 때보다 훨씬 컸다. 억새도 높았다. 바위나 전망대에 올라가야 간신히 전경이 보였다. 사자평에는 사람 살던 흔적이 거의 없었다. 화전민이 갈던 논과 밭은 모두 습지로 복원된 후였다. 간간이 계단식 논으로 추측되는 지형이 있었지만, 그것도 선명하진 않았다.

불타는 신불평원

"설마, 저 아래가 배내골인가?"

선두에 선 지민군이 근심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그가 시선을 보내는 곳을 응시했다. 산골짜기가 보였다. 빨려들어갈 것 같이 깊었다. 나는 생각했다.

신불재엔 억새밭 가운데 십자가 형태로 나무데크길이 나 있다. 중앙에는 쉴 수 있는 의자가 있다.

'차라리 봉우리 하나 오르는 게 더 쉽겠군.'

고개를 돌려 옆을 봤다. 두 사람 모두 나와 같은 생각인 듯 한껏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하산길은 지옥 같았다. 낙엽이 많았고, 경사도 가팔랐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정신을 집중했다. 노력이 무색하게도 몇 번이나 미끄러졌다. 온몸이 먼지투성이가 됐다. 다행히 그것이 딱히 불쾌하진 않았다. 그렇게 1시간 30분을 계속 내려갔다. 바스락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만 들렸다. 그 소리는 꽉찬 카라멜 팝콘 속에 손을 집어넣고 마구 휘적일 때 들리는 소리 같기도 했다.

배가 고팠던 걸까? 저녁메뉴를 생각하는데 등산로 끝으로 펜션이 보였다. 반가운 속세의 건물! 우리는 안도했다. 배내골은 어두워지고 있었다. 랜턴을 켜고 아스팔트길을 따라 터덜터덜 걸었다. 캠핑장엔 도착했을 땐 완전히 깜깜해졌다. 우리는 끼니만 해결하고 곧바로 잠들었다.

간월산에 오르자 종주가 끝난 기분이었는데, 남은 거리가 꽤 됐다.

"자, 억새 보러 갑시다!"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 햇살 물든 억새평원을 볼 수 있을 거란 기대에 자동으로 눈이 떠졌다. 하지만 영축산(1,082m)은 만만치 않았다. 오르막이 꽤 길었다. 우리는 부지런히 움직였다. 조망 없는 구간은 최대한 빠르게 치고 나가기로 했다.

그렇게 2시간 정도 걸었다. 하늘이 조금씩 훤해졌다. 지민군이 말했다.

"어제 하산길을 거슬러 오르는 게 아니라 천만다행이야."

모두 적극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조망이 트였다. 맑은 하늘이 나왔다. 하늘과 대비되는 억새가 보였다. 정확히 말하면 억새군락이었다. 규모가 꽤 컸다. 능선을 따라 신불산까지 쭉 이어졌다. 어쩌면 그 너머까지 연결되어 있을 것 같았다. 마법 같은 풍경이 시야를 가득 메우자 우리 입에서는 거친 숨소리 대신 감탄사가 연신 터져 나왔다.

외계행성에 온 것 같은 기분, 오랜만에 느끼는 순수한 설렘, 오로라처럼 하늘을 수놓은 하얀 구름. 가슴이 두근거렸다. 내가 상상하던 멋진 촬영지가 눈앞에 있었다. 사극, 로맨스, 공포… 어떤 장르든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지민군이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옛날에 영축산~간월산 일대에선 산불이 자주 났대. 자연발화인 경우도 있었고, 화전민들이 먹거리를 구하려고 방화한 경우도 많았다고 하더라고. 불에 탄 억새는 좋은 거름으로 변했고, 그걸 양분 삼아 산나물이 많이 자랐대. 1980년대에 찍은 신불평원 사진을 보면 억새군락의 규모도 지금보다 훨씬 크더라. 나물도 꽤 많았어.

그걸 보고 나는 영화 '미나리'의 엔딩 장면이 생각났어. 집이 불타는 장면 말이야. 온통 깜깜한 밤에 영축산 정상에 앉아 활활 불타는 거대한 들판을 보면 무슨 기분일까? 제주도 새별오름 들불축제 같을까? 영화 속 장면으로 꽤 멋질 것 같아."

배내봉으로 향하는 마지막 능선. 나뭇잎 떨어진 풍경도 그것 나름대로 좋았다.

우리는 억새길을 따라 걸었다. 대단한 풍경의 일부가 되어 걷는 건 꽤 기분 좋았다. 자연스레 발걸음도 빨라졌다. 영축산, 신불산(1,159m), 간월산(1069m)까지 쭉쭉 치고 나갔다. 중간중간 볼 것도 많았다. 신불재에서 바라본 신불산, 전망데크에서 본 간월산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간월재에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온 등산객이 많았다. '강원도의 힘' 같이 간월재 여행을 소재로 만든 영화를 상상했다. 산을 좋아하지 않은 사람이 느닷없이 떠난 간월재 산행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이야기. 평양냉면 같은 슴슴한 매력이 있는 영화로 딱일 것 같았다.

휴게소에서 컵라면 하나 먹고 다시 출발했다. 허벅지가 '지지잉'대면서 쥐가 나기 직전이었다. 영양제를 하나 먹었다. 두 사람을 돌아봤다. 지친 나와 달리 쌩쌩해 보였다. 그들에게 말했다.

산행하면서 인상 깊었던 장소를 저장해 두었다. 산행 후엔 영남알프스 일대가 분홍 별표로 가득했다. 사진은 일부만 캡처한 모습이다.

"이제 엔딩씬 찍으러 가볼까요?"

그들은 외쳤다.

"좋아요. 빨리 가요!"

시간은 4시쯤이었다.

간월산을 오르니 끝이란 생각이 들었다. 멀리 주차해 둔 배내고개가 보였다. 가깝게 느껴졌다. 남은 능선은 워터슬라이드를 타는 것처럼 금방 통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예상은 빗나갔다. 역시 쉬운 산은 없었다. 지뢰밭 같은 길이 이어졌다. 마지막 목침 계단을 내려갈 땐, 고른 곳을 골라 밟느라 시간이 더 지체됐다. 결국 땅거미가 지고 나서야 우리는 배내고개에 닿았다.

1박2일의 산행. 우리의 여정은 어떤 영화로 만들어질까? 능선을 따라 정상에 올라, 광활한 들판을 누비는 모습. 판타지 영화와 잘 어울릴 것 같았다. 그 영화는 데이빗 로워리 감독의 '그린나이트'를 닮아 있을지도 모르겠다.

샘물상회.

Adieu! 샘물상회

얼음골케이블카 상부 승강장과 천황산 사이에는 허름한 건물이 있었다. 누가 봐도 오래된 건물이었다. '샘물상회'라 적힌 간판과 함께 메뉴판이 붙어 있었다. '손두부, 도토리묵' 같은 글자가 보였다. 그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내부에는 딱 봐도 연식 있는 낡은 난로가 하나 있었다. 온몸이 타고 부식된 난로는 꽤 근사해 보였다.

가게 안의 유영매 사장에게 다가가 물었다.

"영업하신 지 얼마나 되셨나요?"

그러자 그녀는 "잘 모르겠어요. 한 15~20년쯤 됐을 걸요?"라고 답했다. 알고 보니 유영매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게 된 전 주인을 대신해 가게를 맡고 있던 것이었다.

잠시 후 그녀에게서 뜻밖의 이야기가 들려왔다.

"샘물상회는 11월까지만 하고 문을 닫아요. 건물도 싹 철거할 거예요."

억새밭 사이, 등산인들의 오아시스 같았던 샘물상회가 있던 자리는 이제 빈 공터로 변할 예정이다.

샘물상회 내부.
정겨운 샘물상회가 곧 철거된다.

♬OST를 골라보자~♬

영남알프스는 풍경이 다양했다. 촬영지로 괜찮은 장소가 꽤 많았다. 나는 그런 곳을 발견할 때마다 영화 속 장면과 그에 맞는 OST를 상상했다. 영화감독이 된 것 같아 신났다, 두 사람은 각자 이어폰을 끼고 있었다. 나는 그들이 무슨 노래를 듣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물었다. "지금 무슨 노래 듣고 있어?"

산행길잡이

영남알프스 환종주는 5개의 봉우리를 지난다. 천황산, 재약산,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을 오른다. 거리 약 30km, 획득고도 약 2,500m로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중간에 배내골에서 고도를 확 낮췄다가 다시 900m가량을 올려야 하기에 만만치 않다.

중간중간 물과 식량을 보급할 수 있다. 종주산행의 굉장한 이점이다. 재약산 방면에는 얼음골케이블카, 신불산 방면에는 간월재휴게소가 있다. 배내골에서는 편의점이나 카페도 들를 수 있다. 1박2일 산행 시 숙소로 잡을 수 있는 캠핑장과 펜션들도 많다. 영남알프스 일대는 도립공원이라 산에서 야영이 불가하다.

사람들이 많이 다녀 등로가 선명하다. 다만, 가을철 떨어진 나뭇잎이 일부 등산로를 두껍게 덮고 있다. 발을 디딜 때 다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환종주는 반시계 방향으로 진행한다. 시계 방향으로 산행하면 급경사 오르막이 많아 힘이 배로 든다. 취재팀이 가장 힘들었던 구간은 배내골 하산길과 간월산-배내봉 구간이다. 경사가 심하고, 길이 미끄러웠다. 평소보다 두 배로 집중하며 걸어야 했다.

일단 능선에 올라서면 이후 산행은 순조롭다. 천황산-재약산, 영축산-신불산-간월산 구간은 환종주 산행의 하이라이트다. 능선을 따라 광활한 억새밭이 펼쳐진다. 이곳 풍경을 보기 위해 영남알프스를 찾는 이들이 굉장히 많다.

교통

영남알프스는 차량과 대중교통 모두 접근이 쉽다. 아침 일찍부터 산행한다면 차량 이동이 좋다. 배내고개에 주차할 수 있다. 주차 공간도 꽤 넉넉하다. 다만, 성수기의 경우 평일에도 사람이 많아 차량을 주차하기 어렵다. 간월산~신불산 같은 짧은 코스만 오른다면 버스를 추천한다.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오르는 길도 있다.

328번 버스가 하루 3회(08:30, 14:40, 18:50) 울산역을 거쳐 배내고개로 간다. 50분 정도 소요된다.(남성여객버스 052-223-7640) 택시도 좋은 선택지다. 20분 정도 소요되며 택시비는 2만 원 정도다.

맛집

고속도로가 있는 울주군 언양읍은 불고기로 유명하다. 시내에 언양불고기 식당이 많다. 그중 언양향토불고기(052-262-0051)는 깔끔한 식사를 제공한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구송돼지국밥(052-254-9095)도 좋은 선택지다. 이곳은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간 믿음직스러운 국밥을 만든다.

월간산 12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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