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상영관앞 두더지잡기 게임…조국 "내가 제안, 스트레스 푸시라 "

박태훈 선임기자 2023. 12. 1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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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보안사령관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의 12·12군사 쿠데타를 다룬 '서울의 봄'이 개봉 23일만에 누적 관객 773만(11월 22일~12월 14일)을 기록, 1000만을 향해 숨가쁜 걸음을 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0일, 전두광 얼굴에 구멍이 난 '서울의 봄' 포스터를 찍은 뉴스1 사진을 소개하면서 이처럼 관객들의 분노 지수가 엄청난 만큼 "영화 보고 나온 관객을 위하여 영화관 출구에 '전두광' 얼굴이 새겨져 있는 펀치볼을 설치해 줄 것을 '서울의 봄' 회사 측에 건의한다"며 화를 삭일 장치마련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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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의 봄'을 본 관객들의 분노를 풀 장치마련을 요구한 가운데 최근 서울 코엑스 매가박스에 '스트레스를 풀라'며 두더지잡기 게임기가 설치됐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전두환 보안사령관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의 12·12군사 쿠데타를 다룬 '서울의 봄'이 개봉 23일만에 누적 관객 773만(11월 22일~12월 14일)을 기록, 1000만을 향해 숨가쁜 걸음을 하고 있다.

44년전 역사를 알지 못한 20~40세대가 주된 관객으로 이들은 영화를 보고 나온 뒤 전두광(전두환, 황정민 분) 등 정치군인들에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일부 상영관에는 기발한 장치가 등장했다.

15일 인터넷 커뮤니트에는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 영화관에 설치된 추억의 게임인 '두더지 잡기' 게임기 모습이 등장했다.

영화관측은 "과몰입 스트레스 무료로 잡고 가세요"라며 영화를 보고 나오는 관객들에게 두더지 잡으면서 화를 풀 것을 권했다.

이러한 소식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SNS에 "얼마 전 저의 공개 제안을 받은 것인지"라며 흐뭇해했다.

3일 서울의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가 붙어 있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개봉 12일째 누적관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2023.1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조 전 장관은 지난 10일, 전두광 얼굴에 구멍이 난 '서울의 봄' 포스터를 찍은 뉴스1 사진을 소개하면서 이처럼 관객들의 분노 지수가 엄청난 만큼 "영화 보고 나온 관객을 위하여 영화관 출구에 '전두광' 얼굴이 새겨져 있는 펀치볼을 설치해 줄 것을 '서울의 봄' 회사 측에 건의한다"며 화를 삭일 장치마련을 요청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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