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키워드] “3,683만 원 넘으면”…임대 아파트에 붙은 ‘주차 금지’ 안내문

KBS 2023. 12. 1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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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키워드입니다.

오늘 첫 번째 키워드, '주차 금지'입니다.

한 임대 아파트에 붙은 주차 금지 안내문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이기에 그런지, 함께 보시죠.

해당 안내문입니다.

아파트에 등록된 고가 차량을 전수조사한다는 내용인데요.

'고가 차량은 주차할 수 없고, 그 기준이 되는 차량 가격은 3,683만 원 이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3,683만 원이 넘는 차는 주차 못 하게 막겠다는 겁니다.

관리소 측은 고가 차량 주차 문제로 민원이 지속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고요.

이 안내문을 인터넷에 올린 입주민도 "비싼 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정작 필요한 사람들이 입주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공공임대주택은 3,683만 원이 넘는 차를 보유하고 있으면 입주 자격이 없습니다.

결국, 차를 다른 사람 명의로 하거나 리스 같은 편법을 써서 자격을 속이고 입주한다는 건데요.

안내문을 붙인 이 임대 아파트 주차장에도 5천만 원 넘는 비싼 차들이 즐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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