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일본여행…한국인들 싹쓸이에 일본 사람들도 못산다, 대체 뭐길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빅카메라 난바점 주류매장.
특히 한국에서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일본 사케와 명품 등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다.
이 가운데 명품이나 고급 패션 브랜드 상품, 일본 사케·위스키 등 주류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일본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오바오, 비비안웨스트우드, 셀린느, 플리츠플리즈, 꼼데가르송 등 패션 브랜드 매장은 한국인들의 '오픈런' 성지가 된 지 오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닷사이 등 입문용 사케, 품귀현상 벌어져
바오바오 등 현지 패션 브랜드 ‘오픈런’도
엔저 현상으로 국내에서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증가 추세다. 이런 가운데 일본 여행을 쇼핑의 기회로 삼는 여행객도 적지 않다. 특히 한국에서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일본 사케와 명품 등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다. 한국인에게 인지도가 높은 입문용 사케의 경우 ‘오픈런’을 방불케하는 인기에 저녁에는 재고가 동이 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14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행 여객수는 189만15명을 기록했다. 해외여행이 정상화하기 시작하던 지난해 11월 일본행 여객수 81만6901명와 비교해 100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일본 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면세점이나 시내에서 반드시 구매해야 할 쇼핑 리스트가 공유되고 있다. 이 가운데 명품이나 고급 패션 브랜드 상품, 일본 사케·위스키 등 주류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입문용 사케의 경우 국내 시세보다 일본에서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일본 현지에서 닷사이23의 가격은 720ml 기준 6200엔대로, 300ml 기준 2900엔대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닷사이의 경우 정미율에 따라 23, 39, 45 등 숫자가 붙는데, 숫자가 작을수록 쌀을 깎는 비율이 높아 술 한병에 들어가는 쌀의 양이 많아져 더 비싸다.
명품의 경우에도 엔저 현상을 활용해 구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명품 가방 하나만 사도 항공권 값은 뽑는다”는 말이 들릴 정도다. 특히 일본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오바오, 비비안웨스트우드, 셀린느, 플리츠플리즈, 꼼데가르송 등 패션 브랜드 매장은 한국인들의 ‘오픈런’ 성지가 된 지 오래다.
한 누리꾼은 “바오바오 매장에 갔는데 가방은 없고 공기만 팔더라”라며 “오픈런까지 하면서 사야하나”고 쓴소리를 했다.
한편, 항공업계에서는 일본 여행 인기에 항공편을 늘리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부터 일본 가고시마 21회, 오이타 31회, 구마모토 28회, 시라하마 4회 등 부정기편을 증편하기로 했다.
에어서울도 내년 1월 1일부터 3월 28일까지 일본 도쿄(나리타) 노선을 주 21회에서 23회로 증편한다. 해당 기간 총 26회 추가 운항으로 스케줄 선택 폭이 더 넓어진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전기차, 진짜 큰일났다”…안팔리는데 설상가상, 3천만원대 HEV 왔다 [카슐랭] - 매일경제
- 겨우 취업했는데 친구랑 임금 차이 2배…나이들수록 더 벌어졌다 - 매일경제
- “퇴직자 月소득 258만원, 막막한데”…50대 ‘이것’ 비용 1.8억 허리휜다 - 매일경제
- “400만원 내고 내집 마련”…김포·아산·김해 갭투자 성지로 탈바꿈 - 매일경제
- 고사상 돼지머리에 5만원 꽂았을 뿐인데…여당의원 ‘날벼락’, 무슨일이 - 매일경제
- “몸매 예쁘다” 마사지숍 사장…전신 마사지 중 양손으로 갑자기 - 매일경제
- “국민연금 ‘유족 나이’ 늘어난다”…정부, 손자녀 만19세→25세 확대키로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14일 木(음력 11월 2일) - 매일경제
- 타워팰리스도 도곡렉슬도 못 피했다…강남의 별들 ‘뚝·뚝·뚝’ - 매일경제
- 이정후, 잭팟 터졌다...6년 1억 1300만$에 SF행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