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박준규 수억대 세금 체납...`아이리스` 작가 최완규도 11억 세금 포탈

최상현 2023. 12. 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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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출신 가수 가수 박유천씨와 야인시대 '쌍칼'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박준규씨가 억대 고액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박유천씨는 양도소득세 등 5개 세목에서 4억900만원을 체납했다.

드라마 '아이리스', '옥중화' 등을 집필한 작가 최완규씨는 보조 작가들에게 주지 않은 인건비를 허위로 신고하는 수법으로 11억6000만원의 세금을 포탈해 징역 1년 2개월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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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유천씨 [연합뉴스]

동방신기 출신 가수 가수 박유천씨와 야인시대 '쌍칼'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박준규씨가 억대 고액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박유천씨는 양도소득세 등 5개 세목에서 4억900만원을 체납했다. 박준규씨도 종합소득세 등 3억34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아이리스', '옥중화' 등을 집필한 작가 최완규씨는 보조 작가들에게 주지 않은 인건비를 허위로 신고하는 수법으로 11억6000만원의 세금을 포탈해 징역 1년 2개월이 확정됐다.

국세청은 이날 고액·상습체납자 7966명과 조세포탈범 31명,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41개의 인적사항도 공개했다. 고액·상습체납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국세가 2억원 이상인 체납자다. 조세포탈범은 사기 등으로 2억원 이상의 국세를 포탈해 유죄판결이 확정된 사람이고,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는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는 등 행위로 세금을 추징당한 사례다.

올해 신규 공개 대상자는 개인 4939명, 법인 3027개 업체이며, 총 체납액은 5조1313억원에 달한다. 개인으로 체납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정보통신업을 영위하는 이학균(43)씨로 종합소득세 등 3029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 법인 중에서는 서비스업을 하는 주식회사 로테이션이 375억원을 체납했다.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41곳 가운데 종교단체가 29곳으로 전체의 70.7%를 차지했다.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영락사는 609회에 걸쳐 4억910만원의 가짜 영수증을 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무불이행으로 추징당한 세액이 가장 많은 단체는 증여세 4억7947만 원을 부과받은 부산시 금정구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동지 복지재단이었다.

이번에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조세포탈범의 명단은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이름·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 추징세액(포탈세액) 등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성실납세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세법상 의무 위반자 명단을 지속적으로 공개하여 법과 원칙이 바로 선, 공정한 세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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