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4억·박준규 3억 체납…‘아이리스’ 작가도 포함 [오늘 이슈]

이세중 2023. 12. 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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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와 배우 박준규 씨가 수억 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세청은 오늘 고액·상습 체납자 7,966명, 조세포탈범 31명 등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공개 대상자는 체납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나고, 국세가 2억 원 이상인 사람들입니다.

가수 '동방신기' 출신인 박유천 씨는 양도소득세 5건, 4억 900만원을 체납 중입니다.

또,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쌍칼' 역으로 알려진 배우 박준규 씨도 종합소득세 등 6건, 3억 3,400만 원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 최고 체납액은 3,029억 원으로 정보통신업에 종사하는 이학균 씨가 종합소득세 등을 체납했습니다.

체납자들의 총 체납액은 5조 1,31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범법자인 조세포탈범 중에는 드라마 아이리스, 옥중화 등을 집필한 작가 최완규 씨도 포함됐습니다.

최 씨는 보조 작가들에게 인건비를 지급했다고 허위 신고해 세금 11억 6,300만 원을 탈루한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공개 대상자들의 이름과 나이, 직업, 주소 등 개인정보는 국세청 홈페이지에 오늘 바로 공개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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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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