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벌거벗은 한국사: 영웅편

이수지 기자 2023. 12. 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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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7년은 우리나라를 침략한 일본에 맞서 명장 이순신의 지휘로 명량해전이란 대승을 거둔 해다.

명장이란 수식어 뒤에 감춰야 했던 인간 이순신의 아픔이 무엇인지, 기생 김만덕이 어떻게 전 재산을 털어 제주를 구해냈는지, 신일본인이 되고 싶었던 이봉창이 어쩌다 일왕 암살을 시도했는지 등 영웅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조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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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벌거벗은 한국사: 영웅편 (사진=프런트페이지 제공) 2023.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1597년은 우리나라를 침략한 일본에 맞서 명장 이순신의 지휘로 명량해전이란 대승을 거둔 해다.

당시 선조는 어명을 내려 이순신을 의금부로 압송했다. 이후 이순신은 직책을 잃고 다른 지휘관을 보좌하는 처벌을 받기도 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죄인이란 이유로 장례도 치르지 못했다.

여러 해전을 승리로 이끌며 승승장구한 그에게 왜 이런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쳤을까? 승리의 영광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그의 삶 이면에 어떤 고난과 시련이 있었던 것일까?

일본에 국권을 빼앗긴 경술국치 후 몰락한 집안에서 태어난 이봉창은 가족 생계를 책임지려고 일본인 가게에서 성실하게 일했다.

그러던 중 식민지 조선에 잘 적응해 나가려 애썼던 그가 돌연 상하이행을 결심하고 임시정부 주석 김구를 만나 일왕 암살을 도모했다.

자신을 신일본인이라 여겼던 그가 왜 마음을 바꾸게 됐을까? 일본 전체를 두려움에 떨게 한 그날, 도쿄 한복판에서 일왕을 향해 폭탄을 던진 그의 거사는 어떻게 가능했을까?

책 '벌거벗은 한국사: 영웅편'(프런트페이지)는 연달아 대승을 거둔 때에 남모를 슬픔을 삭여야 했던 이순신부터 패배한 항일전투 후 손가락을 잘라 결의한 안중근까지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그 뒷이야기가 펼쳐진다.

명장이란 수식어 뒤에 감춰야 했던 인간 이순신의 아픔이 무엇인지, 기생 김만덕이 어떻게 전 재산을 털어 제주를 구해냈는지, 신일본인이 되고 싶었던 이봉창이 어쩌다 일왕 암살을 시도했는지 등 영웅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조망했다.

이 책에 기존 배경 지식 없이도 한국사를 맥락과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와 사진 자료, 고서도 실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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