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갑 아직 '0명' 왜?…전남 10개 선거구 중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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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2024년 4월10일 실시)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전남 지역 10개 선거구 중 '여수시갑'만 유일하게 등록후보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여수시갑 선거구만 유일하게 아직까지 예비후보자가 단 1명도 등록하지 않은 상황이다.
여수시갑 출마자 대다수가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중앙당의 적격심사 결과를 대기 중이고, 개인적인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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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22대 총선(2024년 4월10일 실시)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전남 지역 10개 선거구 중 '여수시갑'만 유일하게 등록후보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이 대다수인 상황에서 중앙당의 공직 후보자 적격심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2일부터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전남 10개 선거구의 예비후보 등록자는 총 19명으로 집계됐다.
목포시 4명, 여수시을 1명, 순천·광양·곡성·구례갑 4명, 순천·광양·곡성·구례을 2명, 나주시·화순군 3명, 담양·함평·영광·장성군 1명, 고흥·보성·장흥·강진군 1명, 해남·완도·진도군 1명, 영암·무안·신안군 2명이다.
이 가운데 여수시갑 선거구만 유일하게 아직까지 예비후보자가 단 1명도 등록하지 않은 상황이다.
여수시갑 선거구는 재선을 노리는 주철현 민주당 의원과 강화수 전 청와대 행정관, 김경호 제주대 교수, 이용주 전 국회의원 등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여권에서는 고영호 국민의힘 여수갑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여수시갑 출마자 대다수가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중앙당의 적격심사 결과를 대기 중이고, 개인적인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후보자 1차 적격심사에서 전남은 15명이 심사를 통과했다. 이 중 여수시갑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수시을은 권오봉 전 여수시장만 통과했다.
민주당 중앙당은 17일까지 2차 공직후보자 적격심사 서류를 제출받아 심사할 계획이다. 2차 결과는 20일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용주 전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현재 관련 서류를 제출한 상태다"며 "심사를 통과하는대로 조만간 예비후보자 등록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갑은 인구 감소로 인구 하한선에 못 미치면서 선거구 획정이 불가피했다. 전남에서 유일하게 단독 선거구 2곳을 가진 여수시는 인근 지자체와 합병 가능성 등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나오는 상황이다.
최근 선관위가 국회에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에 여수시갑은 인구 하한선에 못 미치면서 조정이 불가피했으나 여수시갑과 여수시을의 경계조정으로 현 의석수 2곳을 유지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경계조정을 통한 여수시 단독 선거구 2곳을 유지하자는 내용이 담기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출마자들 간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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