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 준다는데…합병 앞둔 셀트리온, 현금배당 쏜다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3. 12. 1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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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이 13일 이사회를 열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배당을 결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신주로 통합된 통합 셀트리온의 주주 자격으로 배당을 받게 된다.

주식 배당 결정에 앞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에만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이번 배당 결정으로 셀트리온의 주주환원율은 163.3%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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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연합뉴스]
셀트리온그룹이 13일 이사회를 열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배당을 결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신주로 통합된 통합 셀트리온의 주주 자격으로 배당을 받게 된다.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규모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기일인 12월 28일 기준으로 합병법인의 발행주식 총수(약 2억2029만주)에서 자기주식(약 1291만주)을 제외한 2억738만주를 대상으로 산정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주식배당 대신 현금배당에 집중해 주식가치의 희석을 없애고 동시에 현금배당 총액도 1000억원 수준으로 늘렸다. 회사는 향후에도 이익의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식 배당 결정에 앞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에만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자사주는 별도 배당이 없는 만큼 주주들은 주당 500원 이상의 배당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이번 배당 결정으로 셀트리온의 주주환원율은 163.3%에 이른다.

통합 셀트리온은 주식 가치 희석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1월 약 4236억 규모의 자사주 231만주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 발행주식수 감소에 따른 실질 배당 효과도 1%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제약은 성장성과 현금 흐름을 고려해 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이 배당될 예정이다. 주식배당 발행 총수는 197만 2158주(1688억원)다. 양사의 배당금 및 배당 주식은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1개월 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연말을 기점으로 통합 셀트리온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만큼 기업 가치와 글로벌 시장 성과를 극대화해 주주들과 이익 공유를 강화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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