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는 하층민이었어요", 방구석에만 있던 아들 나오더니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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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립·은둔 청년이 5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립·은둔을 시작한 나이는 20대 비중이 가장 높았는데, 취업에 대한 어려움 때문인 경우가 많았다.
10명 중 8명은 '하'층삶 만족도 3.7점 13일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립·은둔 기간은 1년 이상 3년 미만 비율(26.3%)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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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고립시작…10년씩 이어지기도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고립·은둔 청년이 5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후반~30대 초반이 가장 많았고, 여성 비율이 남성의 약 2.6배에 달했다. 고립·은둔을 시작한 나이는 20대 비중이 가장 높았는데, 취업에 대한 어려움 때문인 경우가 많았다.
고립·은둔 청년 10명 중 8명은 본인의 경제 수준을 '하'층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3.7점으로 전체 청년 평균(6.7점)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고립·은둔 기간이 길어질수록 자살 생각과 시도 비율이 점차 늘었다.
13일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고립·은둔 청년만을 타켓으로 한 전국단위 첫 조사다. 2만1360명을 대상으로 1차 조사를 완료한 뒤 위험군을 식별, 1만2105명을 대상으로 심층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우선 고립·은둔 청년은 지역별로 인구규모에 비례해 전국적으로 고루 분포했다.
여성 비율이 72.3%로 남성(27.7%)보다 약 2.6배 가량 많았다. 연령은 20대 후반~30대 초반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학력은 대학교 졸업(75.4%), 고등학교 졸업(18.2%), 대학원 이상(5.6%), 중학교 졸업 이하(0.8%)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응답자들 가운데 본인을 '하'층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75.7%에 달했다. 가족 전체를 '하'층으로 인식하는 비율도 54.3%로 조사됐다. 다만, 가족은 중상층이나 본인은 하층으로 인식하는 비율도 24.2%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0%는 미혼이었다. 가족, 지인 등과 함께 생활하는 경우가 69.9%, 혼자 생활하는 경우 30.1% 등으로 나타났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3.7점으로 전체 청년 평균(6.7점)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혼자 있는 시간에는 주로 온라인 매체에 의존했다. 외부정보 인지 경로에 대해 73.2%는 온라인 매체 주로 의존한다고 답했다. 주로 하는 활동으로는 OTT 등 동영상 시청(23.2%), 온라인 활동(15.6%) 등의 비율이 높았다.
10대에 고립은둔 시작한 응답자는 대인관계(27.1%), 가족관계(18.4%), 폭력이나 괴롭힘 경험(15.4%) 순으로 응답했다.
고립·은둔 기간은 1년 이상 3년 미만 비율(26.3%)이 가장 높았다. 10년 이상 비율도 6.1%에 달했다.
사회생활 복귀를 시도했지만 2명 중 1명은 재고립 경험이 있었다. 재고립·은둔 이유로는 돈·시간이 부족해서(27.2%), 힘들고 지쳐서(25.0%),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22.9%) 등으로 나타났다.
자살 위험도 높았다. 응답자의 75.4%가 자살을 생각했고(8436명 중 약 6360명), 이 중 26.7%(약 1698명)가 자살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 청년 평균 자살생각(2.3%)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이다.
고립·은둔 기간이 길어질수록 자살 생각과 시도 비율이 점차 증가했다.
10명 중 8명은 현재 상태를 벗어나길 원하고 있었다. 67.2%는 실제 탈 고립·은둔을 시도했다. 이들은 탈고립을 위해 일이나 공부 시작(45.4%), 취미활동(35.6%),병원진단 및 치료(16.3%), 심리상담 시도(15.5%) 등을 했다.
우리 사회의 필요한 도움(중복응답)으로는 경제적 지원(88.7%), 취업 및 일경험 지원(82.2%), 혼자 하는 활동 지원(81.7%), 일상생활 회복지원(80.7%)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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