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럭셔리' 대명사" 연말 선물 시즌 앞두고 '니치 향수' 주목

이혜원 기자 2023. 12. 13. 1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말 선물 시즌을 앞두고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의 대명사, 니치 향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고물가 시대가 이어지며 MZ세대 사이에서 확산된 '스몰 럭셔리'의 영향으로 니치 향수가 조명되고 있다.

푸에기아1833은 지난 201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설립된 럭셔리 니치 향수 브랜드로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비롯해 미국 뉴욕, 이탈리아 밀라노, 영국 런던, 일본 도쿄 등에서 매장을 운영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LF·한섬 등 '니치 향수' 잇따라 선봬
메종루이마리 '넘버.13 누벨바그'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연말 선물 시즌을 앞두고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의 대명사, 니치 향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

향수는 추운 날씨 탓에 무거운 옷차림을 피하기 어려운 겨울철에 기분 전환은 물론 본인의 개성을 표현하기에도 제격인 뷰티 아이템이다.

13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고물가 시대가 이어지며 MZ세대 사이에서 확산된 '스몰 럭셔리'의 영향으로 니치 향수가 조명되고 있다.

니치 향수는 최고의 조향사들이 소수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만든 프리미엄 향수다.

개인의 취향에 기반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세대에게 비교적 가격대는 높지만 작은 사치를 통해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성별의 뚜렷한 구분이 없는 중성적인 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으며, 개인의 취향에 맞게 각기 다른 2~3가지의 향을 섞어 뿌리는 '향수 레이어링'을 통해 새로운 향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에 뷰티업계는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클린뷰티 편집숍 '레이블씨'는 식물의 오랜 역사를 담은 미국 프래그런스 브랜드 '메종루이마리'의 향수 중 베스트 판매 제품 5개로 구성된 '퍼퓸 오일 디스커버리 세트(각 3ml)'를 내놓았다.

'넘버.04 부아 드 발린코트'와 '넘버.13 누벨바그'를 비롯해 ▲자연의 청량함과 싱그러움을 담은 '넘버.09 발레 드 파니' ▲따뜻한 여름 저녁의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넘버.12 부스발' ▲달콤한 과일과 섬세한 꽃향기를 담은 '안티드리스 카시스'로 구성됐다.

LF는 최근 향수 편집숍 조보이를 통해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소라도라'를 론칭했다.

소라 도라를 대표하는 7종의 향수는 따뜻한 인도양의 섬, 나무가 우거진 숲, 신비로운 중동 지역에 이르기까지 향기가 인도하는 7가지 지역을 떠올리게 한다.

국내 니치 향수 마니다 사이에서는 유자와 럼, 시트러스와 바닐라의 조합 등 기존 향수와는 차별화된 노트의 조합이 참신하고 개성 있다고 입소문 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 역시 아르헨티나 니치 향수 브랜드 '푸에기아 1833'의 국내 1호 매장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선보였다.

푸에기아1833은 지난 201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설립된 럭셔리 니치 향수 브랜드로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비롯해 미국 뉴욕, 이탈리아 밀라노, 영국 런던, 일본 도쿄 등에서 매장을 운영중이다.

각 제품을 1회 생산 시 1000병 이하로 한정 생산하며, 향수병에 생산년도와 고유번호를 기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섬은 플로럴·시트러스 베이스에 샌달 우드 향이 어우러진 푸에기아1833의 대표 제품 '아구아 마그놀리아나 오드퍼퓸'을 비롯해 '무스카라 페로 제이 오드퍼퓸' 등 총 100여 개의 니치 향수 제품을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