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남이' 강현종 근황, 박순천 재회 후 "힘들어 연락 못 해" 눈물

마아라 기자 2023. 12. 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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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전원일기'에 출연했던 '수남이' 강현종의 근황이 알려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박순천과 강현종이 21년만에 상봉했다.

강현종은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된 MBC '전원일기'에서 박순천이 맡은 순영 역의 아들 수남이로 출연했다.

박순천이 연기를 그만뒀는지 묻자 강현종은 "하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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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드라마 '전원일기'에 출연했던 '수남이' 강현종의 근황이 알려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박순천과 강현종이 21년만에 상봉했다. 강현종은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된 MBC '전원일기'에서 박순천이 맡은 순영 역의 아들 수남이로 출연했다.

이날 박순천은 강현종을 알아보고는 "잘 있었어? 똑같다. 애썼어, 너 왜 이렇게 살이 쪘어"라며 포옹했다. 그는 반가움에 눈물을 흘렸다.

강현종은 "죄송해요 선생님, 제가 연락도 못 드리고"라고 말하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김용건은 "엄마가 진짜 너 보고 싶어서 왔는데, 없으니까 울고 그랬다"며 "진짜 잃어버린 아들 만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이후 박순천과 강현종은 함께 산책하며 회포를 풀었다. 박순천이 연기를 그만뒀는지 묻자 강현종은 "하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강현종은 "어렸을 때부터 해오던 게 연기여서 '이걸 계속해야 하나' 싶었다. 수남이 이미지가 강하기도 했고. 그때 너무 힘들어서 택시도 하고 대리도 해봤다"라며 "연기자 그만두고 잘 돼서 연락드려야 되는데 지금 연락드리면 너무 죄송스러운 거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3년 전 결혼했다는 강현종에 박순천은 "왜 연락 안 했냐"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강현종은 "그때 제일 힘들었다. 결혼 준비하면서 연락 못 돌렸던 게 제일 힘들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재 아이를 계획 중이라는 강현종은 아내가 '전원일기' 방송 중 군대 말년에 만나 사귀던 친구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현종은 "그 친구를 5~6년 만났는데 40대 때 다시 만나서 1년 만나고 결혼했다"라고 전했다.

박순천은 "너무 늦었지만, 엄마가 결혼 선물을 사 왔다"라며 선물을 건넸다. 강현종은 고마움과 미안함에 또다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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