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모은 동전 가득...기초생활 수급자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

최가영 2023. 12. 12.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초생활 수급자 어르신이 4년 동안 모은 동전을 기부했다.

12일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지난 6일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에 한 어르신이 28만 7천750원이 담긴 비닐봉지를 들고 찾아왔다.

자신을 기초생활수급자라고 밝힌 어르신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

어르신은 "TV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매일 조금씩 4년 동안 모은 작은 돈이지만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상구

기초생활 수급자 어르신이 4년 동안 모은 동전을 기부했다.

12일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지난 6일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에 한 어르신이 28만 7천750원이 담긴 비닐봉지를 들고 찾아왔다.

봉지 안에는 10원부터 5백 원까지 동전이 종류별로 가득했다. 자신을 기초생활수급자라고 밝힌 어르신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

어르신은 "TV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매일 조금씩 4년 동안 모은 작은 돈이지만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혜 모라3동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이웃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