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직원 고과 면담 시작한다…'연봉·성과급 결정'

오진영 기자 2023. 12. 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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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고과 평가의 마지막 절차인 면담을 시작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중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고과 면담을 시작한다.

올해 삼성전자 고과 평가의 핵심 키워드는 성과주의다.

삼성전자의 고과 평가는 업무 성과에 따라 등급을 구분하는 절대평가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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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 사진 = 뉴스1


삼성전자가 고과 평가의 마지막 절차인 면담을 시작한다. 직원들의 근무 성과를 평가하고, 의견 조율을 통해 이듬해 연봉 인상률을 결정하는 자리다. 최근 조직 개편과 강화된 성과주의 기조에 따라 내부를 재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중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고과 면담을 시작한다. 팀장·파트장급 간부와 직원들의 면담을 통해 올해 근무 성과를 평가한다.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 직원들은 이의제기를 통해 재심사를 받을 수 있다. 면담 결과는 고과 상여금 등을 포함해 연봉 인상률을 결정하고, 진급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삼성전자의 고과 제도는 업적 평가와 역량 진단으로 나뉜다. 연 1회 업적 평가와 수시 진행되는 역량 진단을 거쳐 5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상위 10% 고성과자들은 성과급이나 연봉 인상에서 혜택을 받고, 하위 성과자들은 성과급은 물론 연봉 동결·삭감까지 될 수 있다.

올해 삼성전자 고과 평가의 핵심 키워드는 성과주의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경영 여건이 악화되면서 직원들의 성과를 엄격하게 평가하라는 기조가 강화됐다. 하위 등급 비율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강제하는 조치가 내려왔다는 소문도 확산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의 고과 평가는 업무 성과에 따라 등급을 구분하는 절대평가 제도다.

사내 기강 강화도 고과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은 최근 근무 태도 부정이 의심되는 동료 임직원을 제보할 수 있는 근태부정신고센터를 만들었다. 지난 7월에도 스마트폰 게임 금지 등을 당부하는 메일을 임직원들에게 보냈다. 일부 불성실한 임직원을 단속하고, 실적 부진 속에서 사기를 진작하자는 차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만간 직원들에게 고과 면담 관련 안내가 발송될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직원들의 급여 등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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