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김기현 사퇴 요구…"오호통재(嗚呼痛哉)라. 나의 친정이여"

대전CBS 고형석 기자 2023. 12. 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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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국민의힘이 혁신하고 국민께 신뢰를 되찾는 길은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무한 책임을 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김 대표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김 지사는 "당이 새롭게 변하고 국민께 신뢰를 되찾는 길은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무한한 책임을 지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며 "양치기 소년과 벌거숭이 임금님의 리더십으로는 당의 미래를 이끌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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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초선 향해서는 "홍위병 노릇도 가관"
김태흠 충남지사.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가 "국민의힘이 혁신하고 국민께 신뢰를 되찾는 길은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무한 책임을 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김 대표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김 지사는 "자리라는 것은 구성원들의 믿음과 기대를 바탕으로 성과물을 내는 곳이지, 욕심으로 뭉개는 곳이 아니다"라며 "김 대표는 당원과 국민께 이미 밑천이 다 드러나 신뢰와 리더십을 상실했다"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적었다.

김 지사는 "당이 새롭게 변하고 국민께 신뢰를 되찾는 길은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무한한 책임을 지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며 "양치기 소년과 벌거숭이 임금님의 리더십으로는 당의 미래를 이끌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당대표 선거 당시 약속했던 '당 지지율 55%, 대통령 지지율 60%' 달성은 반토막이고 전권을 위임한다며 구성한 혁신위는 오히려 김 대표가 발목만 잡아 빈손으로 해산했다"며 "결과물 하나 없는 혁신으로 어떻게 당원과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김태흠 지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일부 초선의원을 향해서는 "홍위병 노릇도 가관"이라고 표현하며 "그런 행동으로 공천을 받은들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금 초선의원들에게는 과거 초선들이 당이 어려울 때 벌였던 정풍운동의 기개를 되새길 때"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일부에서는 당대표가 없으면 당이 더 혼란스럽다고 말하지만, 축구도 성적이 안 좋고 경기가 안 풀리면 감독과 선수를 교체하고 전략과 전술을 수정한다"며 "당이 집권여당으로 국민에게 신뢰받지 못한다면 그냥 앉아서 죽는 것보다는 그 혼란 속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글 말미에는 "오호통재(嗚呼痛哉)라. 나의 친정이여"라는 말을 덧붙이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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