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김기현 사퇴 요구…"오호통재(嗚呼痛哉)라. 나의 친정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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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국민의힘이 혁신하고 국민께 신뢰를 되찾는 길은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무한 책임을 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김 대표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김 지사는 "당이 새롭게 변하고 국민께 신뢰를 되찾는 길은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무한한 책임을 지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며 "양치기 소년과 벌거숭이 임금님의 리더십으로는 당의 미래를 이끌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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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국민의힘이 혁신하고 국민께 신뢰를 되찾는 길은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무한 책임을 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김 대표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김 지사는 "자리라는 것은 구성원들의 믿음과 기대를 바탕으로 성과물을 내는 곳이지, 욕심으로 뭉개는 곳이 아니다"라며 "김 대표는 당원과 국민께 이미 밑천이 다 드러나 신뢰와 리더십을 상실했다"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적었다.
김 지사는 "당이 새롭게 변하고 국민께 신뢰를 되찾는 길은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무한한 책임을 지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며 "양치기 소년과 벌거숭이 임금님의 리더십으로는 당의 미래를 이끌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당대표 선거 당시 약속했던 '당 지지율 55%, 대통령 지지율 60%' 달성은 반토막이고 전권을 위임한다며 구성한 혁신위는 오히려 김 대표가 발목만 잡아 빈손으로 해산했다"며 "결과물 하나 없는 혁신으로 어떻게 당원과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일부 초선의원을 향해서는 "홍위병 노릇도 가관"이라고 표현하며 "그런 행동으로 공천을 받은들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금 초선의원들에게는 과거 초선들이 당이 어려울 때 벌였던 정풍운동의 기개를 되새길 때"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일부에서는 당대표가 없으면 당이 더 혼란스럽다고 말하지만, 축구도 성적이 안 좋고 경기가 안 풀리면 감독과 선수를 교체하고 전략과 전술을 수정한다"며 "당이 집권여당으로 국민에게 신뢰받지 못한다면 그냥 앉아서 죽는 것보다는 그 혼란 속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글 말미에는 "오호통재(嗚呼痛哉)라. 나의 친정이여"라는 말을 덧붙이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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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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