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분야 성장성, 주가 상승 모멘텀 기대"

광주CBS 조성우 PD 2023. 12. 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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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알고싶다]
핵심요약
지난주, 코스닥 위주 기관 중심 매도 물량에 약세
글로벌 증시 강세, 금융 여건 완화 기대감 반영
CES2024, 인공지능(AI)·모빌리티 화두…IoT, AI, 로봇, 자율주행 등 관심
국내 방산 기업들 수출 규모 급등, 2023년 200억 달러 추정
주식 대주주 양도세 대상 기준 30억 원으로 상향 검토 중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윤승민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3년 12월 11일(월)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본인 제공

[다음은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이번 순서는 '주식이 알고싶다'입니다. 여러분이 알면 도움이 될 주식시장의 흐름과 이슈를 분석해 보는 시간인데요.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조명은> 네, 안녕하세요.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입니다. 

◇진행자> 먼저 지난주 시황은 어땠습니까?

◆조명은> 국내 시장은 미국채 금리 하락과 미국 고용지표 부진등 연준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 기대감에 주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후반 경기 둔화 재료가 더이상 호재성 재료로 작용하지 못하고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으로 소화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기 때문에 코스닥 위주로 기관 중심의 매도 물량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금요일에는 양호한 외국인 수급과 미국 시장에서 AI 신모델을 공개한 알파벳과 신규 AI 반도체를 공개한 AMD 등 모멘텀이 형성되며 AI와 반도체 중심으로 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여전히 박스권 장세 이지만, 코스피 2500선 안착한 1.03%포인트 상승한 2,517.85포인트, 코스닥은 2.11%포인트 상승한 830.37포인트로 6주 연속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진행자> 미국 고용시장 둔화 시그널이 늘어나며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는데요. 이런 미국의 분위기에 국내 투자 시장도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관심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 12월 FOMC도 동결기조로 시장은 거의 무게를 두고 있는데, 올해 마지막 금리 상황을 어떻게 주시해야할까요?

◆조명은> 최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 강세 배경은 금융 여건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까지는 "경기 둔화가 연준의 긴축 강도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좋지 않은 상황이 오히려 호재성 재료로 시장에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내용이 1개월 이상 주가에 반영되다 보니 이제는 경기 부진을 악재성 재료로 해석하는 모습도 새로이 보이고 있어 마냥 산타랠리나 연말 시장 강세만을 점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경기 문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해석이 혼재된 모습이 12월 FOMC까지 시장에 나타날 것 같습니다. 미국 시장과의 동조화 뿐만 아니라 경기 상황이나 연준의 스탠스는 외국인 자금 수급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미국 주식에 투자를 직접적으로 하지 않으셨다고 하더라도 저희는 어느정도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일단 최근 외국인 수급 방향성은 미국계 자금은 퇴직연금등에서 나온 장기 투자성 자금이 들어오고 있어 시장에는 우호적입니다. 추가로 말씀 하신 것처럼 금리에 대한 예상은 어느정도 소화가 되고 있는 것 같고, 지금은 경기둔화보다 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투자와 기술 발표에 관련 시장 종목들 시세를 내주는 모습인데요. 국내 반도체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올 초부터 반도체 산업이 AI테마의 확장성에 힘입은 현재, 내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조명은> 경기 둔화와 침체를 점치는 상황에서 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불확실한 수요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AI 테마 확장으로 고대역폭메모리 HBM이나 온디바이스AI 등 새로운 시장이 생겨난 것은 큰 의의가 되었다고 봅니다. 과거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기존 메모리 반도체의 전형적인 공급 감소와 이에 따른 수요 증가로 사이클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올해와 내년 사이클은 AI산업으로 인한 고대역폭메모리 HBM 수요 증가로 인한 후공정 산업과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온디바이스 AI 와 관련된 시스템반도체 IP설계 기업 쪽은 지속 관심을 갖고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관련 신기술 발표와 자본투자에 대한 기대감에 관련주들 이미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 지금의 주가가 미래 기대되는 어느 시점까지 계산한 가격인지 확인해보시고 투자 타이밍을 잘 생각해서 진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AI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시장에서는 AI실용화, AI산업의 개화에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유럽 연합이 AI규제법에 합의한 내용이 눈에 띕니다. 시장 투자자 입장에서 이런 정책, 규제에 대해 마이너스적인 영향을 체크해야하는데, 시장을 어떻게 봐야할까요?

◆조명은> 유럽연합이 인공지능 법안에 합의한 것은 미국 빅테크 기업 주도로 AI산업 구축 움직임이 가속화를 보이는 것에 대한 견제하기 위함이라 분석됩니다. 저희가 접하는 AI기술의 대부분이 거의 미국 빅테크 기업인데 실제로 유럽에서 발표된 거대 AI기술이 없는데요, 선거나 의료정보에 AI 정보 사용을 금지하는 등 AI규제 틀을 만들면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주도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기술이 상용화되고 관련 제도와 규제가 생겨나는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일순 규제로 인한 성장속도가 늦어진다 우려가 생성될수 있으나 기술 발전으로 인한 더 큰 부작용을 방지할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하시는 분들 이런 부분도 체크하시면서 시장을 바라보시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내년 한 해 주목할 가전제품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2024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매년 공개되는 주요 그룹들의 신제품과 신기술에 시장도 그 트렌드의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였던 거 같습니다. 이미 시장에서 반응을 했을 수도 있지만, 어느정도 파악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명은> 다가오는 CES2024는 현지시간으로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국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기아차 등 주요 4대 그룹을 포함 전 세계 기업들이 참가하는 행사로, 매년 발표되는 제품과 신기술이 그 한해의 기술 트렌드를 나타내기도 해서 시장 관심이 주목되는 행사입니다. 이번 CES 행사엔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최근까지도 테마를 형성하고 있는 IoT, AI, 로봇, 자율주행, UAM 도심항공교통 관련주들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행사에 참여기업이라는 내용만으로도 미리 움직인 종목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막상 행사가 열렸을 때 AI 관련된 종목들은 추가 특이점이 없다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과 주가 함께 체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지난주 개별 테마들의 움직임이 보였는데요. 요소에 이어 비료, 중국 자원 무기화에 관련주 변동성을 보이고, 중국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이슈 등 개별주들 테마성 이슈로 급등 급락을 보였습니다. 이 상황 어떻게 봐야할까요?

◆조명은> 지금은 경유차 비율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화물차나 큰 운송 수단에 경유가 사용되고 있고 이런 개인분들 SUV 같은 큰 경유차들은 요소수를 넣어야 하는데요. 정부는 중국을 제외한 베트남 등 기타 국가에서 물량을 수입하여 요소수 확보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국발 수출 중단으로 인해서 2년 전에도 요소수 대란이 일어났었는데요 KG케미칼, 롯데정밀화학, 유니온머티리얼 등 요소수 이슈때마다 움직였습니다. 추가로 중국이 산업용 요소에 이어 화학 비료 원료인 인산암모늄 수출 통제로 효성오엔비, 남해화학, 조비 등 비료 관련주도 크게 움직였습니다. 또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 조짐에 광동제약, 국제약품, 일동제약등 관련주로 주가가 움직였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새로운 질병은 아니고 몇년 주기로 발병했지만 올해 발병률이 작년 대비 많이 증가했고 증상도 코로나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런 테마들은 공급망이 정상화 되면 바로 정리되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응 불가능 하시다면 매매를 지양하셨으면 좋겠고 이미 보유한 종목중에 해당 이슈로 시세가 나왔다면 내용을 파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이밖에도 최근 관심 있게 보는 이슈가 있으십니까?

◆조명은> 오늘 오전 관심있게 본 기사가 있습니다. 세계 교역량에 20% 가까이 차지하는 양대 운하인 파나마 운하와 수에즈 운하의 운항 차질에 운송 대란이 우려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파나마운하는 중남미를 경유하는 노선이고 수에즈 운하는 중동을 경유하는 노선입니다. 파나마 쪽은 엘니뇨로 가뭄이 지속되며 통과 선박수를 단계적으로 줄이고 있습니다. 통행 승인을 받고 운하를 건너야 하는데 지나가는 배 수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바다위에 정박하는 기간이 늘어나고 건너가는 순번 또한 경매에 부치는 등 운임비가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동을 지나는 수에즈 운하는 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이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1년 상반기에 수에즈 운하 마비로 관련주들 시세가 세게 나온 적이 있었는데 코로나 저금리 시기와 리오프닝 등 여러 이슈가 혼재되어 있던 시기였지만 연말 내년 연초까지도 이 내용이 나올 수 있어서 관련 산업들 공부해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진행자> 지난주 방산기업들의 수주 쾌거 내용이 이슈였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 보병장갑차 레드백 수출 성공과 LIG넥스원이 미국의 4족보행 로봇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최근에 반도체나 AI 등 다른 내용에 잠시 쉬어가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지만, 내년에 방산업 분위기 어떻게 보십니까?

◆조명은> 일단 내년 1월 대만 총통선거, 11월 미국 대선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주요국 선거 예정에 이로 인해 확대될 지정학적 리스크는 방산 기업에의 투심에는 긍정적인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내 방산 기업들의 수출 금액 규모가 2017년 31억 2천만 달러에서 23년은 추정이지만 200억 달러로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분쟁이 늘어나고 있어서 국방비가 증가하고 무기 수요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터키, 인도, 일본 등 방산 신흥국이 수출 기회를 노리고 있고 유럽중심의 공동 개발로 인해 수출 경쟁 심화될 리스크는 있습니다. 다만 정부차원의 지원이 되고 있다는 점, 국내 기업들이 생산하는 무기들은 실전에 바로 투입하기 용이하다는 국내 방산 기업의 강점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폴란드를 비롯 주요 유럽 국가에 이미 수주가 된 무기들의 사후 관리에서 발생되는 추가 기대 매출 등 향후 산업 성장성이 주가의 지속 상승 모멘텀이 기대됩니다. 연말 연시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해외 수주 이슈로 주가가 움직이는 것을 잘 보시고 중장기적 관점으로 포트폴리오 편입을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정부가 주식 대주주 양도세 대상 기준을 10억에서 30억 원으로 상향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현재 매년 연말 기준 국내 상장 주식을 10억 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가 주식 양도세를 내는데 기준을 30억으로 올린다는 것인데, 더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명은> 대주주 기준 변경은 정부 시행령 개정 사안으로 국회 동의 없이 일단 추진할 수 있는 사항입니다. 연말이 되면 대주주 양도세 세금을 피하기 위해 대주주들이 대거 주식을 매도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린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정부는 표면적으로는 연말 시장 왜곡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명목으로 이야기가 나온 것 같습니다. 일각에선 부자감세라는 비판이 있으나 일단 시행이 된다면 2025년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전까지 한시적 적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부터는 대주주 여부와 상관 없이 국내 상장 주식 기준 5천만 원 이상 투자 소득을 올린 사람은 무조건 세금을 내는 금융투자소득세 과세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진행자>마지막으로 이번주 시장 전략 어떻게 보면 좋을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명은> 이번주 미국 12월 FOMC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난주까지 이 이벤트를 앞두고 별다른 모멘텀 없이 주요 지표 발표에 주가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FOMC 결과와 발표되는 기조는 다음주까지 시장에서 어떻게 소화되는지 관심입니다. 어느정도는 다 아는 내용이기 때문에 시장 반응정도 체크가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까지의 상승세를 보면 시장 일정 부분 둔화 될 수 있다는 점 유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별한 내용이 없기 때문에 개별 짧은 테마주가 움직이거나, 주요 수출지표로 확인할 수 있는 호실적 내용이나, 내년 CES2024 등 모멘텀이 있는 종목군들처럼 내년까지 상승 모멘텀이 남아있는 종목군의 주도주의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진행자> 금융투자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 말씀드리면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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