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정해인이 열연한 김오랑 중령 추모제 열렸다

김상우 기자 2023. 12. 12.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12 군사반란을 막다가 숨진 고 김오랑 중령 추모제가 12일 고향 모교인 김해 삼성초등학교와 삼정중학교 사이 산책로 김오랑 중령 흉상 앞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12·12 군사반란을 기억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고 김오랑 중령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같은 해 6월 6일에는 김해 삼정동 삼성초등학교와 삼정중학교 사이의 산책로 옆 잔디밭에 김 중령 흉상이 세워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내용을 하는 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 영화'를 향하고 있다. 당시 반란세력인 신군부에 맞서다 총탄에 숨진 김해 출신 고 김오랑 중령(당시 35세)에 대한 추모식이 12일 김해 삼성초등학교와 삼정중학교 사이의 산책로에서 개최됐다. 2023.12.12 woo@newsis.com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12·12 군사반란을 막다가 숨진 고 김오랑 중령 추모제가 12일 고향 모교인 김해 삼성초등학교와 삼정중학교 사이 산책로 김오랑 중령 흉상 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추모제는 김해인물연구회 주관으로 김 중령에 대한 약력 소개와 묵념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12·12 군사반란을 기억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고 김오랑 중령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추모제에는 김해갑 민홍철 의원, 김해을 김정호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김정권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중령은 1944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삼성초, 김해중, 김해농업고와 육사를 졸업하고 1970년 맹호부대 소속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김 중령은 ‘12·12 군사 반란’ 당시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불법체포하기 위해 사령부에 들어온 신군부 측 군인들에 홀로 맞서 교전하다 자정을 넘긴 13일 오전 0시 20분께 M16소총 6발을 맞고 숨졌다.

그는 사망 당시 35세, 계급은 소령이었다. 사후 10여년이 넘도록 추서되지 못하다 1990년에 이르러 중령으로, 2014년 4월 1일 특전사령부 연병장에서 보국훈장 삼일장이 추서됐다.

같은 해 6월 6일에는 김해 삼정동 삼성초등학교와 삼정중학교 사이의 산책로 옆 잔디밭에 김 중령 흉상이 세워졌다.

최근 12·12 군사 반란 당시 9시간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을 이어가면서 배우 정해인이 열연한 오진호 소령의 실제 인물인 김 중령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 소령의 아내 백영옥씨는 남편의 죽음 뒤 충격으로 시신경이 마비돼 실명했다. 당시 노태우 대통령을 비롯해 전두환, 최세창, 박종규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진행하던 백 여사는 1991년 6월 28일 부산 영도의 자택 3층 건물에서 실족사했다.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1979년 12·12 군사반란신군부 세력을 막다가 숨진 김해 출신 고 김오랑 중령(당시 35세)에 대한 추도식이 12일 경남 김해 삼성초등학교와 삼정중학교 사이의 산책로에서 개최됐다. 2023.12.12 wo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wo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