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형 소방차' 등장…따따블 "행사계 톱 티어 되겠습니다"[인터뷰]①

김현식 2023. 12. 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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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을 미치게 만드는 행사계 톱 티어가 되겠습니다."

눈길을 잡아끄는 팀명 만큼이나 화끈한 3인조 그룹 따따블(김은결, 박민호, 고동재)의 활동 포부다.

파이널 무대에서 따따블은 심사위원 점수로는 5위였으나 관객 점수에선 1위 영예를 안으면서 2위 자리에 자신들의 이름을 새겼다.

김은결은 "'매 순간 관객과 시청자에게 행복감을 따따블로 드리겠다'는 마음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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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결·박민호·고동재 뭉친 3인조
MBN '쇼킹나이트' 준우승 쾌거
그룹 따따블. 왼쪽부터 고동재, 김은결, 박민호.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관객을 미치게 만드는 행사계 톱 티어가 되겠습니다.”

눈길을 잡아끄는 팀명 만큼이나 화끈한 3인조 그룹 따따블(김은결, 박민호, 고동재)의 활동 포부다. 따따블은 지난 9월 종영한 MBN 댄스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킹나이트’ 무대를 뒤흔든 팀이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유행한 댄스 음악으로 경연 무대를 선보이는 ‘쇼킹나이트’에서 싸이 ‘환희’, 조성모 ‘다짐’, 컨츄리 꼬꼬 ‘김미 김미’(Gimme! Gimme!), 성진우 ‘포기하지마’, 김건모 ‘잘못된 만남’ 등을 불러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세 멤버는 “따따블은 ‘유쾌’, ‘상쾌’, ‘통쾌’를 지향점으로 두고 무대를 꾸민 팀”이라며 “누구나 부담 없이 좋아할 수 있는 팀이었다는 점이 많은 분에게 응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유쾌’, ‘상쾌’, ‘통쾌’를 모두 장착하고 경연에 임한 따따블은 독보적 에너지와 흥이 철철 넘쳐 흐르는 유쾌한 무대로 방송 내내 승승장구했다. 이들에겐 ‘2023년형 소방차 같다’, ‘싸이의 무대를 보는 느낌’,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신동이 뭉친 팀을 보는 듯하다’ 같은 호평 세례도 받았다. 기세를 타고 쭉쭉 치고 나간 따따블은 파이널 무대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면서 ‘쇼킹나이트’ 여정을 마무리했다.

파이널 무대에서 따따블은 심사위원 점수로는 5위였으나 관객 점수에선 1위 영예를 안으면서 2위 자리에 자신들의 이름을 새겼다. 박민호는 “따따블은 현장 반응이 가장 좋은 팀이었다”면서 “방송 화면에는 저희만의 흥과 기세가 절반도 담기지 않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덕분에 웃는다’, ‘따따블 무대를 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같은 댓글을 볼 땐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더불어 박민호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은 심사위원으로 꼽으면서 “‘따따블만 편애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저희를 많이 챙겨주셨다. 기회가 된다면 멤버들과 함께 뮤지컬 공연장으로 응원을 가고 싶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김은결은 “‘매 순간 관객과 시청자에게 행복감을 따따블로 드리겠다’는 마음이었다”고 했다. 덧붙여 “기존 히트곡의 무대를 커버하는 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창착 퍼포먼스로 승부한 점 또한 좋은 반응을 얻은 비결이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쌍절곤 퍼포먼스와 다리 찢기 등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 고동재는 “관객과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어 무대를 함께 즐긴다는 느낌을 주려고 했던 게 잘 먹혀든 것 같다”고 말을 보탰다.

‘쇼킹나이트’ 준우승을 계기로 활동 지속의 동력을 얻은 따따블은 음악 스펙트럼이 넓은 팀이다. 댄스 음악뿐만 아니라 트롯 장르까지도 소화가 가능하다. 매력과 끼가 철철 넘쳐 흐르는 팀인 만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펼칠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박민호는 “‘뻔하지 않은 따따블만의 색깔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보면서 데뷔곡의 방향성을 신중히 정할 생각”이라며 “저의 마지막 보금자리라는 생각으로 따따블 활동에 가수 열정의 불꽃을 태울 생각이다. 돔 콘서트장에 오르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동재는 “관객과 함께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무대 활동이 끊이지 않는 팀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김은결은 “재미있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해보고 싶다. 몸쓰면서 고생하는 건 뭐든 잘할 자신 있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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