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만드는 친환경 크리스마스 장식

2023. 12.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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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플랜터, 갈란드 등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알리는 장식품들.

겨울이 되어 녹색이 사라져가는 정원과 주택 입구에 상록수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플랜터를 배치해 본다.

어디에든 잘 어울리는 리스는 레드나 녹색의 장식을 활용해 여러 크기로 아기자기하게 연출해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갈란드는 활용도가 매우 높은 장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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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CHRISTMAS DECORATION


리스, 플랜터, 갈란드 등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알리는 장식품들. 기성 제품들도 많지만, 생가지를 이용해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자연의 향기와 내추럴한 디자인을 담은 장식품으로 개성 있는 연말을 맞이해 보자.


현관에서부터 시작하는
크리스마스

플랜터 하나로 살아나는 겨울 정원

겨울이 되어 녹색이 사라져가는 정원과 주택 입구에 상록수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플랜터를 배치해 본다. 빈 화분을 활용해도 좋지만 클래식한 토분을 사용하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더욱 살아난다. 여유가 된다면 각기 다른 크기의 화분을 활용해 풍성한 플랜터 스팟을 만들 수 있다. 보이는 것과 달리 제작 방법도 굉장히 쉽고, 높이와 부피감, 색감을 나만의 스타일에 맞게 자유자재로 변주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장식에 쓰이는
생가지 재료들

쉬운 크리스마스 플랜터 만들기

1 토분에 상토와 마사토를 7:3 정도의 비율로 혼합하여 넣은 후 잘 섞어주면, 무게감 있는 상토를 만들어 줄 수 있다. 2 붉은 줄기의 말채를 사용하여 화분의 중심에 꽂는다. 플랜터에서 널리 사용하는 디자인 방식 중 하나로 밸런스 있는 형태를 완성할 수 있다.
3 말채 주위에 다양한 녹색 잎을 입체감 있게 꽂는다. 방식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며, 컬러와 높이에 변주를 주어 풍성한 모습을 만들어 낸다. 4 마지막으로 낙상홍 등의 붉은 열매로 적절하게 포인트를 연출한다. 다양한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활용해 데코레이션을 해주면 완성.


공간을 채우는 장식 아이디어

작은 아이디어로 변신하는 공간

티하우스와 같이 정해진 범위의 공간을 골라 장식품으로 가득 채워 본다. 테이블 위 미니 플랜터 하나만으로도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다. 어디에든 잘 어울리는 리스는 레드나 녹색의 장식을 활용해 여러 크기로 아기자기하게 연출해 볼 수 있다. 가로로 길고 얕은 플랜터는 창가의 선반이나 벽 선반에 장식해 보자. 크리스마스 갈란드는 활용도가 매우 높은 장식품이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으로 제작해 테이블 위에 뉘어 놓거나 벽 혹은 기둥 장식으로 쓸 수 있다.



영원한 사랑을 가져다 줄 리스

쉬운 리스 만들기

준비물 : 3~4개 정도의 생가지 종류, 리스틀, 0.5mm 구리철사, 리본 등 장식 용품, 전정 가위 1 준비한 생가지를 20cm 정도의 길이로 잘라 준비한다. 2~3가지 종류의 생가지를 잡아 부피감이 있는 작은 부케로 만들어 준다.
2 리스틀에 작은 부케를 올리고 구리 철사를 돌려 감아 리스틀에 고정 시킨다. 부케는 리스틀에서 사선으로 향하도록 자리를 잡는다. 3 또 다른 부케를 만들어 앞과 같이 구리 철사를 이용해 리스틀에 고정시킨다. 이전 부케 위에 겹쳐서 다른 각도로 기울여 지그재그 형태를 만들어 준다.
4 리스틀이 꽉 채워지면 취향에 맞는 리본 등 다양한 장식으로 마무리한다. 생가지 부케 중간중간 레드와 브라운 등 컬러 포인트가 될 종류들을 섞어 콘셉트를 만든다.
‘원’이라는 어원을 지닌 리스(Wreath). 원형은 영원함과 영원한 사랑을 상징한다. 서양에서는 리스가 액운을 막고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해 현관이나 방에 걸어 둔다. 또한 집으로 찾아오는 손님을 환영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집 안에도 로맨틱한 분위기가 가득

갈란드와 리스의 조화로 채우는 실내

갈란드를 만드는 방식은 리스와 비슷하다. 생가지 다발을 서로 엮어 길게 늘어선 형태로 완성한다. 테이블과 장식장, 선반 위에 올려 놓고 분무기 등으로 물을 뿌려 주면 이듬해 2월까지 생생하게 보관할 수 있다. 생가지로 만든 갈란드는 실내에 향긋한 풀내음을 만들어 주고 천연 가습기의 역할도 한다. 리스는 벽에 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갈란드, 화분 등과 조합해 연출해 볼 수도 있다.


정원 디자이너_ 김원희 : 가든웍스 대표 GARDENWORKS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주의 정원을 지향하며 개인 정원뿐만 아니라 공공정원, 상업공간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정원·식물 작업을 한다.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정원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정원가 ‘피트 아우돌프’에 관한 영화 <Five Seasons>를 한국에 처음 소개하기도 했다. 2018년 일본 세계가드닝월드컵에서 ‘최우수디자인상’(최재혁 작가와 협업)을 수상했고, 2019년부터 매년 첼시 플라워 쇼에 프레스로 참석하여 다양한 정보 제공과 강의를 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wonheekim33


토분 협찬_ 어반노마드 urban.nomad     
제작 도움_ 정원디자이너 김민, 김정아


글·사진_ 김원희 | 구성_ 조재희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23년 12월호 / Vol.298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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