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무소식 강현종, 결혼 소식도 못 전했던 진짜 속내 “연기자 관두고…” (회장님네)[어제TV]

하지원 2023. 12. 12.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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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강현종이 박순천에게 연락하지 못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박순천은 "결혼했다고 하더라. 그 얘기 듣는 순간 '왜 연락도 안 하는 거야' 그랬었다. 그러다가 '도대체 수남이한테 내가 어떤 엄마였길래 다른 것도 아니고 결혼하는데 연락을 못했을까' 생각이 들었다. '전원일기' 촬영할 때 드라마에서 수남이는 말썽을 피웠지만 실제로 너는 혼내거나 그럴 게 없었다. 그게 많이 그랬다. 하나한테 물어봐서 전화번호를 알 수도 있는데 쑥스럽지 않나"고 속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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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전원일기' 강현종이 박순천에게 연락하지 못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12월 1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일기’ 순영 역의 박순천과 순영의 아들 수남 역 강현종의 약 20년 만의 모자 상봉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순천은 "드라마에서 아들로 나오는 수남이가 오늘 온다고 하더라. '전원일기' 끝나고 21년? 풍문으로만 듣고 알고 있었다. 수남이가 무슨 일을 하고 있고 그런 것들. 수남이 볼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고 밝혔다.

박순천은 강현종에게 "잘 있었어?"라며 인사했고, 강현종은 "죄송해요. 제가 연락도 못 드리고"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박순천은 "너 (연기)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한 거야? 게임 프로그램 MC를 본 것까진 알아"라고 물었다. 강현종은 "그거를 하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 프로그램은 한정돼 있고, 어렸을 때부터 해오던 게 연기여서 이걸 계속해야 하나, 수남이 이미지가 강하기도 했고. 그때 너무 힘들어서 택시도 하고 대리운전도 해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현종은 "그때 연락드리기가 좀 그렇더라. 연기자 그만두고 잘 돼서 연락드려야 하는데, 지금 연락드리면 너무 죄송스러운 거다"며 성공한 모습을 보이고픈 마음에 쉽게 연락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3년 전 결혼했다는 강현종은 "그때가 제일 힘들었다. 결혼 준비하면서 연락 못 돌렸던 게 제일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박순천은 "결혼했다고 하더라. 그 얘기 듣는 순간 '왜 연락도 안 하는 거야' 그랬었다. 그러다가 '도대체 수남이한테 내가 어떤 엄마였길래 다른 것도 아니고 결혼하는데 연락을 못했을까' 생각이 들었다. '전원일기' 촬영할 때 드라마에서 수남이는 말썽을 피웠지만 실제로 너는 혼내거나 그럴 게 없었다. 그게 많이 그랬다. 하나한테 물어봐서 전화번호를 알 수도 있는데 쑥스럽지 않나"고 속마음을 전했다.

박순천은 "(회장님네에) 네가 온다는 거다. 그래서 너 보러 온 거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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